​이용구 위드웨이브 대표 "공장설립지원 받고 매출 20억→40억 껑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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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재형 기자
입력 2022-10-25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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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산단공 공장설립지원센터 지원받아

  • "공장세운뒤 직원 12명→38명 늘어"

  • "2025년 코스닥 상장 목표 잡아"

이용구 위드웨이브 대표 [사진=위드웨이브]

“공장설립지원센터를 통해 복잡한 절차 없이 빠르게 공장을 지을 수 있었습니다. 공장 설립 전인 지난해 20억원이었던 매출이 올해는 40억원까지 늘어날 전망입니다.”(이용구 위드웨이브 대표)
 
한국산업단지공단(산단공)이 운영하는 공장설립지원센터 덕을 톡톡히 보는 기업이 있다. 전파 전문기업 위드웨이브다. 경기도 용인에 위치한 위드웨이브는 2014년 설립됐다. 국내 최초 전파 전문 온라인몰인 ‘RF몰’을 운영 중이다. 데이터 전송에 사용되는 5G 통신용 커넥터(연결부품), 케이블 조립체, 측정용 부품 등을 판매하고 있다.
 
위드웨이브는 작년 투자 유치를 위해 공장 설립을 진행하던 중 암초를 만났다. 첨단 업종 인증, 환경 인허가 등 공장 설립 절차가 생각보다 까다로웠다. 그렇게 공장 설립은 중단 위기에 처했다. 이용구 대표는 막연한 마음에 인터넷 포털에서 ‘공장 설립 지원’을 검색했고, 산단공 공장설립지원센터가 눈앞에 들어왔다.
 
이 대표는 “중소기업 중 공장 설립 인허가 관련 법 지식을 잘 아는 직원을 가진 곳은 거의 없을 것”이라며 “공장설립지원센터 도움이 공장을 세우는 데 큰 몫을 했다”고 평가했다. 그는 “공장설립지원센터에 전화했더니 그다음 주에 바로 공장으로 실사를 나왔다”며 “공장 설립을 위해 필요한 첨단 업종 입증, 소음·진동 배출 신고, 오수 산정 등 환경 관련 인허가 사항에 대해 조언을 들었다”고 말했다. 이후 과정은 일사천리였다. 지자체 각 담당 부서와 협의해 각종 사안 해결과 지자체 담당자 현장 실사를 거쳐 공장 설립 최종 승인이 떨어졌다.
 
산단공은 전국 지역본부와 지사 13곳에 공장설립지원센터를 설치해 복잡한 공장 설립 인허가 절차를 무료로 상담하고 있다. 센터는 서울, 인천, 경기, 원주, 천안, 대구, 구미, 울산, 부산, 창원, 광주, 군산, 여수에 위치해 있다.
 
센터는 공장 입지 검토와 설립 절차 상담, 공장 설립 관련 각종 인허가 서류 작성까지 대행한다. 또 측량·환경성 검토와 지자체·관리기관 공무원 교육에 공장설립온라인지원시스템(팩토리온)도 운영 중이다. 올해는 상반기까지 공장 설립을 320건 승인했다.
 
위드웨이브는 공장 설립 후 고용도 크게 늘었다. 이 대표는 “작년 12명이었던 직원이 이달 기준 38명으로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공장 설립을 마친 위드웨이브는 지난해 12월 중소벤처기업부와 삼성전자가 주도한 ‘공동투자형 기술개발사업’ 협약에 참여하며 300억원을 투자 유치했다. 위드웨이브는 매출 중 60% 이상이 해외에서 나오고, 수출이 가장 많은 국가는 미국이다. 이 대표는 “전량을 수입에 의존하는 전파 관련 커넥터를 국산화하고, 개발과 생산시설 확충에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위드웨이브는 코스닥 상장도 추진한다. 이 대표는 “공장을 세운 뒤 산업은행, 코오롱, 미래에셋 등에서 투자를 유치했다”며 “2025년께 코스닥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아주경제·한국산업단지공단 공동 기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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