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국감] 이창용 총재 "무제한 RP 매입 동원? 그런 상황 되지 않도록 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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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근미 기자
입력 2022-10-24 1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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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하는 이창용 한국은행총재[사진=연합뉴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24일 강원도 레고랜드발 자금시장 경색 대응책과 관련해 "무제한 환매조건부채권(RP) 매입 동원과 같은 상황에 이르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 총재는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기획재정위원회 종합감사에서 "두 세달 지나면 한은이 무제한 환매조건부채권(RP) 매입 등 유동성 공급 조치를 해야 하는 상황이 올 수 있는 것 아니냐"는 홍성국 더불어민주당 의원 지적에 대해 "말씀하신 상황으로 번지지 않도록 최선을 하겠다"고 답했다.

이 총재는 "아직까지는 은행의 자금순환이 많이 되고 있기 때문에 이번주 금융통화위원회에서 적격담보증권 확대 방안을 논의해 은행권에서 유동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하겠다"면서 "직접 유동성을 공급하지 않더라도 적격담보채권 대상을 확장해 은행채 발행 규모를 줄이고 그에 따른 선순환이 일어날 수 있을지 효과를 지켜 볼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전반적으로 이자율이 올라가는 상황에서 불안한 심리가 확산될 수 있는 만큼 이를 통해 신뢰를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부연했다. 

이 자리에서 홍성국 의원은 강원도의 레고랜드 프로젝트파이낸싱(PF) 자산유동화기업어음(ABCP) 보증 이행 거부로 시장이 극도의 불안감에 휩싸이며 금융시장 전반으로 자금경색이 심화된 원인에 대해 "강원도가 몰라도 너무 몰라서 이런 상황이 벌어진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2050억원이 우리나라 채권시장 주식시장 전체를 흔드는 것을 전혀 모르고 있다는 것이 한심하다. 정말 찬란한 무지와 무능, 무책임"이라며 김진태 강원도지사를 겨냥해 강하게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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