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 北 포격에..."한·미 군사 훈련 불만표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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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연우 기자
입력 2022-10-20 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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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한도 9·19 군사합의 존중하고 이행해야

조중훈 통일부 대변인이 지난 17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정례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통일부는 북한의 포병사격에 대해 "한·미 군사훈련에 대한 불만표출, 훈련 중지에 대한 압박, 9·19군사합의와 관련한 우리 측 입장 확인 등 다양한 의도가 작용했다"라고 평가했다.

통일부 당국자는 20일 기자들과 만나 중국 20차 당대회 기간(16~22일) 중 발생한 북한 측의 포격 도발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당국자는 9·19 군사합의에 대한 정부의 입장을 묻는 질문에 "남북 간 합의와 관련해서는 정부는 기본적으로 모든 합의를 존중하고 이행한다는 입장을 갖고 있다"며 "북한도 9·19 군사합의를 존중하고 이행해야 한다는 입장"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북한은 중국 당대회 기간인 지난 19일 서해해상 완충구역으로 100여발의 포병사격을 감행했으며 18일에도 동·서해 해상완충구역으로 250여발의 포격을 가했다. 14일에는 총 5곳의 동·서해 완충구역으로 총 560발 넘는 포격을 벌여 9·19 군사합의를 위반했다.

당국자는 "유관부처 등과 긴밀히 협력하면서 북한의 동향을 면밀하게 주시하며 관련 동향을 철저히 점검하고 모든 가능성에 대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권영세 통일부 장관은 오는 21일 북한에 억류된 피해자의 가족을 만나 면담을 진행한다. 북한에 억류된 우리 국민은 6명이며, 이 중 탈북민은 3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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