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총리, 아르헨 대통령 면담...리튬 등 전략 광물 협력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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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성민 기자
입력 2022-10-15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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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수 국무총리가 14일(현지시간) 부에노스아이레스 대통령궁에서 알베르토 페르난데스 아르헨티나 대통령과 면담한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총리실]

한덕수 총리가 알베르토 페르난데스 아르헨티나 대통령을 만나 양국 간 교역·투자 확대, 경제안보 협력 증진, 국제무대 협력 등에 대해 논의했다.
 
한 총리는 14일(현지시간) 부에노스아이레스 대통령궁에서 페르난데스 대통령과 면담했다. 한국은 올해 아르헨티나와 수교 60주년을 맞았다.
 
2004년 노무현 전 대통령 이후 18년 만에 아르헨티나 정상과 현지에서 만난 한 총리는 양국 간 교역 확대, 경제안보 협력 등과 관련해 의견을 나눴다.
 
한 총리는 먼저 리튬 등 전략 광물 분야에서 한국 기업 진출이 확대될 수 있도록 아르헨티나 정부의 관심을 당부했다. 아르헨티나는 리튬 매장량이 세계 3위, 생산량은 4위에 달한다.
 
또한 양국은 ‘식량안보’ 강화를 위한 협력도 심화하기로 합의했다. 작년 기준 한국 옥수수 수입 물량의 약 40%, 대두유 수입 물량의 약 33%가 아르헨티나산이다.
 
한 총리와 페르난데스 대통령은 아르헨티나 청정지역인 파타고니아산 쇠고기의 한국 수입을 위해 검역 당국 간 협의를 긴밀히 추진해 나가자는 데도 합의했다.
 
아울러 양국 산업부는 수소 등 재생에너지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조속히 체결하기 위해 의견을 모으기로 했다.
 
과학기술 협력의 경우 양국이 5G, 인공지능 등 4차 산업혁명 분야에서 협력하는 방안을 찾기로 했고, 지구 관측 위성 영상 교환 등 우주 협력도 강화하자는 데 뜻을 같이했다.
 
한 총리는 페르난데스 대통령에게 2030 세계박람회(엑스포)의 부산 유치 지지도 당부했다.
 
한 총리 방문을 계기로 주아르헨티나 한국대사관과 아르헨티나 외교부는 양국 '워킹홀리데이' 적용 연령을 기존 '18세 이상 30세 이하'에서 '18세 이상 34세 이하'로 확대하는 내용으로 워킹홀리데이 협정을 개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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