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소식]전북 완주 웅치전적지 문화재위원회 국가사적 승격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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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양덕 기자
입력 2022-10-13 1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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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완주 웅치전적지 문화재위원회 국가사적 승격

유희태 완주군수[사진=완주군]

임진왜란 첫 육상 승전지인 웅치전적지의 국가사적화 승격은 유희태 완주군수의 집념에 정치권과 전북도가 함께 나선 ‘삼각공조의 개가’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13일 완주군에 따르면 문화재청은 전날 문화재위원회(사적분과)를 열어 웅치전투 국가사적 지정 등에 대한 심의를 진행한 결과 지역 현안인 웅치전적지의 국가사적 지정 신청을 최종 가결했다. 이로써 완주군 소양면 일원을 중심으로 진안군 부귀면 일대까지 총 23만1556㎡가 국가사적으로 지정받게 됐다.
 
웅치전적지의 국가사적 지정 노력은 민선 8기 유희태 군정 출범 이후 본격적으로 불이 붙었다.
 
한 집안에서 아홉 명의 독립운동가를 배출한 ‘일문구의사’의 후손인 유 군수는 ‘호국완주의 역사 바로 세우기’ 차원에서 ‘웅치 전적지의 국가사적 지정’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보고 취임 직후부터 군정 현안의 최우선 순위에 두고 정치권과 전북도에 지원 요청을 강하게 건의하는 등 백방으로 뛰었다.
 
유 군수는 이 과정에서 “임진왜란 당시 해상에 한산대첩이 있었다면 육상엔 웅치전투가 있었다”며 “왜군의 전주성 진입을 저지해 호남을 지키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 선열들의 숭고한 희생을 기리고 웅치전투의 역사적 가치를 되살려야 한다”고 각계의 요로에 강하게 설파했다.
 
유 군수는 특히 “430년 전 임진왜란 당시 조국을 지키기 위해 목숨을 바친 선열들 덕분에 오늘의 대한민국과 우리의 일상이 유지될 수 있는 것”이라며 각종 행사에 참석하거나 기관·단체장을 만날 때마다 웅치전투의 역사적 가치를 강조하고 관심을 당부했다.
 
유 군수의 노력은 취임 한 달이 다 될 무렵인 지난 7월 27일 개봉한 영화 ‘한산: 용의 출현’에 웅치전투가 비중 있게 다뤄졌고, 전국적인 반향을 불러일으키며 새 국면을 맞게 된다.
 
유 군수는 “완주군의 고귀한 역사를 다룬 영화 내용을 주민들에게 알려 자긍심을 갖도록 할 필요가 있다”며 8월 초에 직원 20여 명과 함께 영화를 관람했고, 이어 완주군공무원노조까지 영화 관람을 통한 현안 챙기기에 동참하며 웅치전적지의 국가 사적화에 대한 전 군민의 결속을 강화하고 의지를 확산하는 도화선이 됐다.
 
때마침 지난 8월 5일에는 완주군 소양면 신촌리의 웅치전적비 현장에서 ‘제430주기 웅치전투 기념식’이 열렸고, 유 군수는 “임진왜란 초기에 조선의 최대 위기 상황에서 왜군의 예봉을 꺾어 육상에서 실질적으로 승리한 최초의 전투가 바로 웅치전투”라며 전국적 관심을 촉구, 국가사적화의 불이 급속히 번져나갔다.
 
특히 유 군수는 현안 추진의 성공을 위해 정치권·전북도의 지원과 의지가 필수라고 보고 김관영 전북도지사에 간곡히 건의했으며, 지역구 의원인 더민주의 안호영 의원(완주·진무장)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 간사인 김윤덕 의원(전주갑) 등을 수시로 방문하고 연락하며 웅치 전적지의 국가사적 지정을 강하게 추진했다.
 
김 지사는 현안 추진에 큰 관심을 갖고 팔을 걷어붙였고, 전북 정치권도 “웅치전적지의 국가 사적화에 전적으로 공감한다. 반드시 지정될 수 있도록 나서겠다”며 적극 힘을 보태는 등 삼각공조의 틀이 힘차게 가동되며 최종 ‘가결’이라는 결실을 맺었다는 분석이다.
 
완주군은 한해 1천만 관광객을 유치하는 ‘만경강 기적 프로젝트’의 74개 사업에 ‘웅치 전적지의 국가사적 지정’을 포함하고 체계적인 보존정비와 선양사업, 주변지역 조성에 나서는 등 ‘호국완주’의 역사 바로 세우기와 지역발전의 전기로 삼는다는 방침이다.
 
유 군수는 “최선의 노력을 다해 좋은 결실을 맺게 돼 기쁘다. 웅치 전적지의 국가사적 승격을 위해 많은 노고를 아끼지 않았던 전북도와 정치권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이번 지정을 계기로 웅치전투 알리기와 주변지역 정비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 지역발전의 새로운 전기를 마련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유희태 완주군수, 만경강 기적 프로젝트’ 주민보고회 개최

만경강기적프로젝트주민보고회[사진=완주군]

완주군이 만경강 시대를 새롭게 열어 미래 100년 성장 동력을 구축한다.
 
13일 완주군은 군청 1층 대회의실에서 ‘만경강 기적 프로젝트’ 주민보고회를 열고 정책 비전을 제시했다.
 
만경강 기적 프로젝트는 유희태 완주군수의 제1핵심공약으로 그동안 전담 T/F팀을 신설해 정책 로드맵을 구상해왔다.
 
주민보고회는 그동안의 결과물을 주민들에게 설명하는 자리로 큰 관심을 모았다.
 
각 읍면 이장협의회장, 부녀연합회장, 주민자치위원장 등 주민 대표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유 군수는 “만경강 기적 프로젝트는 생태와 환경, 문화, 삶의 질은 물론이고 관광과 일자리, 4차 산업까지 모두 아우르는 미래 행복도시 완주를 실현할 밑그림이다”고 천명했다.
 
만경강 기적 프로젝트는 ‘2천년 마한, 100년 완주를 흐르는 한반도의 만경강 미래시대 개막’이라는 정책 비전 아래 3가지 정책 목표, 11가지 중점과제가 추진된다.
 
정책목표는 첨단과 자연이 공존하는 ‘스마트 생태도시 완주 건설’, 관광 활성화 인프라 구축을 통한 ‘1천만 관광객 유치’, 수소산업을 기반으로 한 ‘첨단경제 생태계 조성’으로 첨단산업과 정책혁신을 통해 완주 미래 100년 성장 동력을 속도감 있게 구축한다.
 
우선 스마트 생태도시 완주를 위해 만경강 유역 마한 역사문화 벨트를 조성하고, 만경강 수변 접근성과 교통인프라를 개선한다.
 
또한, 1천만 관광객 유치를 위해 역사문화 관광권, 생태관광 기반 조성 등 체류형 관광객 유치 기반을 조성하고 스마트 콘텐츠 개발, 고향 관광 활성 등 관광 활성화를 위한 지원체계를 구축한다.
 
마지막 첨단경제 생태계 조성을 위해 수소특화 국가산업단지, 수소산업 생태계 기반 구축, 스마트 농공단지 조성 등이 추진된다.
 
특히, 매년 5천개 이상 일자리 창출로 임기 내 2만개 일자리 창출을 실현한다.
 
이를 위해 ‘가나다(가고 싶은 나의 다양한 일자리)’ 정책 기금 100억원을 조성해 중소기업 단기 운영자금 지급보증, 대출이자 차액보전, 후생복지 개선 등을 지원하고, 테크노밸리 제2산단‧농공단지 조기분양, 사회적경제 조직 발굴, 직접 일자리 사업, 취업연계 사업이 속도감 있게 추진된다.
 
유 군수는 “많은 기대와 지지를 보내줬던 만경강 기적 프로젝트의 구체적인 로드맵을 취임 100일과 함께 소개할 수 있게 됐다”며 “만경강 기적 프로젝트는 완주군 미래 100년의 청사진으로 한반도의 만경강 미래 시대 개막의 기폭제가 될 수 있도록 전폭적인 지지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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