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국감] 5년간 교직원 1133명 임용 1년 내 퇴사…경기 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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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조현미 기자
입력 2022-10-06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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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형배 "교육부, 중도 포기 원인 분석해야"

서울 한 초등학교에서 학생들이 등교하고 있다. [사진=사진공동취재단]

임용 후 1년 이내에 스스로 그만둔 교직원이 최근 5년간 1100명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6일 국회 교육위원회 민형배 의원이 교육부에서 제출받은 '교원·시도교육청 지방공무원 중도 퇴직자 현황' 자료에 따르면 2018년부터 올해 6월까지 1133명이 임용 후 1년 이내에 학교를 떠났다. 이 중 교원은 316명, 교육청 소속 공무원(직원)은 817명이다.

교직원 중도 퇴직자는 매년 꾸준히 늘었다. 2018년 181명이던 중도 퇴직자는 2019년 225명, 2020년 238명, 지난해엔 320명을 기록했다. 올해 들어서도 지난 6월까지 169명이 퇴직했다.

지역별로는 경기도 교직원이 271명(23.9%)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서울 165명(14.6%)로 많았고, 경남 86명(7.6%), 전남 85명(7.5%), 충남 79명(7.0%) 순이다.

교원 퇴직자 가운데는 초등학교 교사가 163명으로 전체에서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중학교 교사는 91명, 고등학교 교사는 60명, 유치원과 특수학교 교사는 각 1명이었다.
 

민형배 의원 [사진=민형배 의원실]


전체 교직원으로 보면 2018년부터 올해 6월까지 교원 3만419명과 직원 3676명 등 모두 3만4095명이 하교를 떠났다. 이 중 교원 2만9553명과 직원 3412명 등 3만2965명은 명예퇴직·의원면직 등으로 스스로 퇴직했다.

민형배 의원은 "교육당국은 어려운 시험 관문을 통과한 교직원 가운데 중도 포기자가 늘어난 원인이 무엇인지 분석해야 한다"며 "저경력 맞춤형 복지 프로그램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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