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국감] 벤처투자 수도권 쏠림 심화…지역혁신펀드 예산은 70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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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은 기자
입력 2022-10-06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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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뱅크]



올해 상반기 수도권에 벤처 투자가 쏠리면서 지역별 격차가 더 벌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5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이장섭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중소벤처기업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해 상반기 기준 벤처 투자 비중은 수도권 81.7%, 비수도권 18.3%로 집계됐다. 수도권 벤처기업 비중이 지난해 기준 62.1%인 것을 감안하면, 수도권에 벤처 투자가 쏠린 것으로 해석된다.
 
수도권 신규 벤처 투자금액은 2020년 3조685억원에서 지난해 5조7672억원으로 두 배 가까이 늘었다. 이에 따라 2020년 78.2%이던 수도권의 벤처 투자 비중은 2021년 81.8%로 3.6% 증가했다. 올해 상반기에도 2조9834억원의 신규자금이 수도권으로 집중됐다.
 
반면 비수도권 지역의 투자금액 비중은 2020년 20.6%에서 18.3%로 2.3% 감소해 수도권과 비수도권 간 벤처 투자 양극화는 갈수록 심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5대 광역시를 제외한 지역의 벤처 투자 비중은 7.7%에 불과했다.
 
수도권과 비수도권 간 격차가 심화되는 가운데, 벤처 투자 격차 완화를 위해 마련된 지역 혁신(뉴딜)벤처 펀드 예산은 올해 400억원에서 내년도 330억원으로 70억원이 삭감됐다.

이 의원은 “상황이 심각한데 윤석열 정부는 중기부의 모태 펀드 예산을 40%가량 감축하면서 지역 벤처펀드 예산까지 감축한 상황”이라면서 “지역의 벤처 투자 활성화를 위한 균형발전 방안을 신속히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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