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감사원 독립된 헌법기관...성역없는 조사 일반 원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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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휘 기자
입력 2022-10-04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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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근 '경제 위기설'에는 "너무 불안말라...연말 경상수지 흑자 예측"

북한이 중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4일 오전 윤석열 대통령이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로 출근, 현안과 관련해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은 4일 감사원의 '해양수산부 공무원 피격 사망사건' 관련 문재인 전 대통령 서면 조사와 관련해 "성역없는 조사가 일반 원칙"이라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 출근길에 기자들과 만나 "감사원은 대통령실과 독립된 헌법기관"이라며 "대통령이 (조사와 관련해) 언급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북한이 중장거리 미사일 발사 시험을 한 것에는 "북한이 또 4000km 중장거리 미사일을 일본 열도 위로 발사했다"며 "국군의날 (기념사)에 밝혔지만, 이런 무모한 핵도발은 우리 군을 비롯한 동맹국과 국제사회의 결연한 대응에 직면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오전 9시부터 김성한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를 개최하고, 저는 중간에 참석한다"고 덧붙였다.
 
윤 대통령은 최근 경제 상황에 대해선 "연준(미국 연방준비제도)에서 금리를 올리고, 경기가 어려울 것 같다는 예측, 지금 조야에서 위기론이 나오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이럴 때일수록 차분하게 대응하고, 국제사회에서 한국 정부가 경제 불안상황에 체계적으로 대처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자체가 경제신인도를 제고시키는 것"이라며 "정부는 늘 건전한 재정을 유지하면서 민생을 챙기고 성장동력을 계속 살려가면서 잘 챙겨가겠다"고 밝혔다.
 
또 "9월 27일자 뉴욕 피치가 해외 신인도를 평가했는데 우리는 일본보다 두단계 높은 AA-라는 대외 평가가 있는 상황"이라며 "지금 반도체 가격 하락 등 수입 원자재 가격이 상승해 무역 적자가 발생하고 있지만, 연말 누적 기준 경상수지가 계속 흑자를 보일 것이라고 예측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국민들에게 "너무 불안하게 생각하지 마시라"며 "해야 될 경제 활성화 조치는 정부가 꼼꼼하게 24시간 비상체제로 잘 운영하고 있다"고 자신했다.
 
한편 윤 대통령은 이날부터 시작되는 국회 국정감사에서 최근 영국‧미국‧캐나다 순방이 이슈화 될 것이라는 전망에 "대통령의 외교활동은 오로지 국익을 위한 것"이라며 "이번 순방에서 많은 성과를 거양했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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