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오비고, 스마트카 1000만대 시장 정조준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이상우 기자
입력 2022-10-03 09:42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인포테인먼트 플랫폼 기업 오비고에 72억원 규모 지분 투자와 사업 제휴 결정

  • 오비고 웹 플랫폼 사용권 확보...스마트카 통신 서비스·콘텐츠 사업 동시 전개

LG유플러스가 커넥티드카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오비고에 지분 투자를 단행하고 사업 제휴를 위한 협약을 맺었다고 3일 밝혔다. 왼쪽부터 최택진 LG유플러스 기업부문장, 황도연 오비고 대표.[사진=LG유플러스]

LG유플러스가 인포테인먼트 플랫폼 기업 오비고에 72억3210만원 규모의 지분 투자(지분율 5%)를 단행하고, 스마트 모빌리티 사업 제휴를 위한 협약을 맺었다고 3일 밝혔다.

LG유플러스에 따르면 국내 커넥티드카는 지난해 400만대를 넘었다. 이 성장세를 유지하면 2~3년 내 1000만 대를 돌파할 전망이다. LG유플러스는 이번 지분 투자와 사업 제휴를 바탕으로 1000만대 규모의 스마트카 시장을 정조준한다는 계획이다.

오비고는 전기차·자율주행차 등 스마트카 소프트웨어 플랫폼 분야 글로벌 선도 기업으로, 특히 글로벌 완성차와 국내 대부분의 스마트카에 인포테인먼트 플랫폼을 제공하고 있다. 또한, 차량용 웹 브라우저·앱 프레임워크·앱 장터 등 자체 생태계를 구축해 상용 플랫폼과 시스템 통합(SI) 개발 역량을 보유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 지분투자를 통해 LG유플러스는 오비고 웹 플랫폼에 대한 사용권을 확보하고, U+아이들나라, 모바일tv, 프로야구 등 자사의 대표 콘텐츠를 활용한 인포테인먼트 시장 진출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

양사는 이번 사업 제휴를 통해 인포테인먼트 서비스 역량을 고도화하고, 차량용 통신 서비스 사업과 콘텐츠 사업을 동시에 전개해 나갈 방침이다. LG유플러스는 파트너십을 맺고 있는 기존 완성차 고객사를 대상으로 인포테인먼트에 대한 추가 사업 제휴를 맺거나, 공동 프로모션을 통해 신규 고객사를 확보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차량에 콘텐츠를 탑재하고 운영하는 현재 시스템에서 나아가 차량 기반 콘텐츠 구독모델을 개발하는 등 사업모델 다각화를 위해 협력한다. 또한 차별화한 모빌리티 서비스를 제공하는 국내외 스타트업을 발굴해 제휴 기회를 모색하는 등 모빌리티 서비스 생태계 구축도 본격화한다.

LG유플러스 최택진 기업부문장(부사장)은 "인포테인먼트 플랫폼은 커넥티드카 사업에서의 핵심이자 차별화 요소로, 이 분야의 글로벌 선도기업인 오비고와 협력을 결정하게 됐다"며 "양사가 보유한 역량을 결합한 시너지로 미래 커넥티드카와 자율주행 서비스의 선도사업자로 자리매김하고, U+3.0 시대에 발맞춰 나가겠다"고 밝혔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