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동해상에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 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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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지 기자
입력 2022-10-01 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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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근 일주일 사이 4번째 탄도미사일

북한이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 2발을 발사한 것으로 나타났다.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이 1일 오전 6시 45분께부터 오전 7시 3분께까지 북한 평양 순안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한 단거리 탄도미사일(SRBM) 2발을 포착했다고 밝혔다.
 
최근 일주일 사이 4번째 탄도미사일 발사다. 전날 동해 공해상에 있었던 한·미·일 대잠수함전 훈련에 반발하는 무력 시위란 분석이다.
 
군은 감시 및 경계를 강화한 가운데 한·미 간 긴밀하게 공조하면서 추가 도발 등 만반의 대비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군 당국은 사거리, 고도, 속도 등 제원을 분석 중이다.
 
이날은 국군의 날로 충남 계룡대에서 대규모 기념식이 예정돼 있다. 북한 핵·미사일 위협에 대응하는 한국형 3축 체계 등 첨단전력을 과시하는 자리인 만큼 북한이 이를 겨냥해 도발한 것일 수 있다는 해석이다.
 
북한의 핵·미사일 고도화에 맞서기 위해 한·미·일 군사협력이 가속하는 데 대한 반발의 성격도 있다는 분석이다.
 
한·미·일은 전날 독도 동쪽 동해 공해상에서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을 탑재한 북한 잠수함을 추적·탐지하는 상황을 가정한 연합 대잠훈련을 펼쳤다.
 
한편 북한은 지난달 25일 지대지 SRBM 1발을 평안북도 태천 일대에서, 28일 SRBM 2발을 평양 순안 일대에서, 29일 SRBM 2발을 평안남도 순천 일대에서 각각 동해상으로 발사한 바 있다.
 
북한은 올해 들어 탄도미사일을 20차례, 순항미사일을 2차례 발사했다.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미사일 발사로만 보면 8번째다.
 

지난해 1월 조선중앙통신이 평양 김일성광장에서 노동당 8차대회를 기념하는 열병식 모습을 보도하며 공개한 단거리 탄도미사일 '북한판 이스칸데르'의 개량형.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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