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자살률, 2020년 26.5명 → 2021년 25.9명으로 0·6% 감소...전국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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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강대웅·송인호 기자
입력 2022-09-29 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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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 심리지원상담 강화·생명지킴이 양성 등 안전망 구축 '성과'

인천시의 10년간 자살률 변화 추이 [사진=인천시]

인천시의 자살률이 전국적으로 증가추세 속에서도 오히려 전년보다 0.6명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통계청의 2021년 사망원인통계에 따르면 시 자살률(인구 10만명 당 자살자 수)은 25.9명으로 2020년 26.5명보다 0.6명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2021년 전국 자살률 26.0명보다 낮은 수준으로, 전년(25.7명)보다 전국 자살률이 증가한 상황에 거둔 의미있는 성과다.
 
전국 17개 시·도 중에서 시는 14위를 기록해 2020년 10위였던 것과 비교해 크게 낮아졌으며 8개 특·광역시 중에는 6위를 기록해 최근 10년 이내 가장 낮은 순위를 기록했다.
 
이런 성과는 시가 자살 예방을 위해 선도적인 정책을 추진한 결과로 분석된다.
 
그 동안 시는 코로나19 발생으로 심리적 어려움을 겪는 시민을 지원하기 위해 유관기관과 협력해 심리지원 상담 등 도움 체계를 확대해 왔다.
 
특히 올해 자살예방의 날을 기념한 ‘내일도 맑음’ 힐링콘서트에서는 코로나19로 지친 시민들의 마음을 위로하고 감동을 전해 시민들의 뜨거운 호응을 이끌기도 했다.

또한 택시, 학원, 약국, 병원, 종교계 등 생명지킴이를 양성해 시민의 일상생활에서 자살고위험자를 조기에 발견하기 위한 촘촘한 안전망을 구축해 운영하고 있다.
 
그 결과 시는 2022년 자살예방사업 우수지자체로 선정돼 보건복지부 표창을 받았으며 특히 ‘생명사랑학원’ 사업은 2022년 우수 자살예방사업으로 선정돼 2021년 ‘경인아라뱃길 시천교 안전난간 설치’에 이어 2년 연속 우수 자살예방사업에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김석철 시 건강보건국장은 “이번 자살률 감소는 인천시와 시민이 함께 노력한다면 자살은 예방이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인천시는 1인 가구와 노인의 자살예방과 심리지원을 비롯한 다양한 영역에서의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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