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테크 포럼 2022 개최…美 우수 IT 인재 확보 총력

샌프란시스코, 보스턴서 양일간 열어…현지 박사 초청

삼성전자가 우수 인재를 확보하기 위해 3년 만에 테크 포럼(Tech Forum)을 열었다.
 
삼성전자는 지난 22일과 24일(현지시간) ‘테크 포럼 2022 : 디스커버 익스피리언스(Discover eXperience)’를 개최했다고 26일 밝혔다. 미국 샌프란시스코와 보스턴에서다. 차세대 IT 기술 분야 우수 인재를 확보하기 위한 움직임이다.
 
테크 포럼은 삼성전자 디바이스 경험(DX·Device eXperience) 부문이 미국 현지 우수 개발 인재와의 소통을 위해 2017년부터 운영하고 있는 행사다. 다만 코로나19로 2020년과 지난해는 실시하지 않았다.
 
올해는 이틀간 미국 MIT, 스탠퍼드, 캘리포니아공대, UC버클리 등 북미 지역 주요 대학 박사 200여 명을 대거 초청했다. 이와 함께 승현준 삼성리서치 연구소장(사장), 노원일 삼성리서치 아메리카 연구소장(부사장), 나기홍 삼성전자 인사팀장(부사장) 등이 참석했다.

승 사장은 "전 세계 수많은 사람이 삼성전자의 기기를 사용하고 있으며 제품은 그들의 삶에 녹아 있다"며 "하지만 우리는 새로운 시대와 도전 속에서 '생각의 리더'가 돼 기술을 더 나은 가치를 위해 쓰고, 올바른 곳에 활용하고자 하는 전 세계적 담론에 동참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삼성전자에서 일한다는 것은 기술을 통해 사람들의 더 나은 삶을 이끌고, 나아가 생각과 문화의 리더가 되는 것을 의미한다"라며 "미래를 만드는 여정에 동참해 달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별도 테크 세션에는 인공지능(AI), 로봇, 빅데이터, 디스플레이 등 4개 분야에 대한 삼성전자 임원들의 발표와 질의응답, 심도 있는 토론이 진행됐다.
 
마지막으로 나 부사장이 △성장을 위한 다양한 경험 △연구 개발에 몰입할 수 있는 조직문화 및 복지 등에 대해 발표하는 ‘커리어 비전(Career Vision)’ 세션이 진행됐다.
 

승현준 삼성리서치 연구소장(사장)이 지난 24일(현지시간) 보스턴의 포시즌스 호텔에서 개최된 ‘테크 포럼 2022 : 디스커버 익스피리언스(Discover eXperience)’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