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與野 증인 채택 두고 신경전

다음달 4일 윤석열 정부의 첫 국정감사가 시작되는 가운데 여야가 25일 증인 채택을 두고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다음 달 4일 윤석열 정부의 첫 국정감사가 시작되는 가운데 여야가 증인 채택을 두고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정치권 일각에서는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을 비롯한 류긍선 카카오모밀리티 대표, 정몽규 HDC그룹 회장과 5대 시중은행장까지 이번 국감에서 지나치게 ‘망신 주기’성 기업인 증인 출석 요구가 이뤄지는 것 아니냐고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온다.

25일 정치권에 따르면 산업 현장을 감사 대상으로 하는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과학기술정보통신위원회, 환경노동위원회, 정무위원회 등에선 올해도 기업인 출석 요구가 줄을 이을 예정이다.

더불어민주당은 산자위 증인 신청 명단에 광주 복합쇼핑몰 설립 문제를 두고 정용진 신세계 회장을 증인으로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국토위 증인 신청 명단에는 택시 대란 문제와 관련해 류긍선 카카오모빌리티 대표와 화정동 아이파크 붕괴 사건과 관련해 정몽규 HDC그룹 회장 등이 이름을 올렸다.

과방위에서는 카카오, 네이버를 포함해 구글코리아, 애플코리아 등 정보통신기술(ICT) 기업 대표들이 증인 신청 명단에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이어 쿠팡, 우아한형제들(배달의민족 운영사) 등 주요 플랫폼 업체 대표들과 SK·KT·LG유플러스 등 '통신 3사' 대표들 역시 과방위 국감에 소환될 것으로 보인다.

환노위 국감에서는 증정품 발암물질 논란과 관련해 송호섭 스타벅스코리아 대표, 직원 블랙리스트 작성 의혹이 불거진 김슬아 마켓컬리 대표가 증인 신청 명단에 올랐다.

정무위 국감에서는 신한은행, 우리은행, 하나은행, KB국민은행, NH농협은행 등 5대 시중은행장이 증인 신청 명단에 오른 것으로 전해졌다.

국민의힘도 이에 질세라 ‘경제인 군기잡기’에 나서고 있다. 국회 환노위 소속 임이자 국민의힘 의원은 올해 국감 증인으로 최태원 SK그룹 회장(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을 포함해 경계현 삼성전자 대표이사 사장,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 허세홍 GS칼텍스 대표이사 사장 등 기업인 26명을 증인으로 신청했다.

이에 업계는 예상은 했지만 당혹스럽다는 반응이다. 최근 오너와 기업인들은 세계 경기가 불안한 상황에서 미래 성장동력원 발굴을 위해 글로벌 발걸음에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국감 증인으로 나서게 되면 답변 준비 등으로 시간 손실이 상당할 수밖에 없다는 지적이다.
 

[그래픽=아주경제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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