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CJ더마켓, 샵풀무원 홈페이지 갈무리]

식품·외식업계가 자사몰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자사몰(앱)에서 진행하는 할인 행사를 강화하고 포인트나 적립금을 쌓을 수 있게 이벤트를 함께 열어 소비자 공략에 나섰다. 이처럼 업체들이 자사몰에 공을 들이는 것은 고물가 상황 속 MZ세대(1980년대 초~2000년대 초 출생) 사이에서 유행하는 '짠테크(짜다+재테크)' 수요를 흡수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신규고객 유입과 실적 개선 등 '1석 2조' 효과를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CJ제일제당은 지난 23일 공식몰 CJ더마켓에서 '더마켓 프레시 페스타' 기획전을 열고 소비자 혜택을 극대화했다. 

CJ제일제당은 '더마켓 프레시 페스타'를 매월 1일 시작하는 '더마켓 세일 페스타'에 이어 대규모 정기 프로모션으로 운영해 소비자 혜택을 강화할 계획이다. 매달 20일 시작되는 '더마켓 프레시 페스타'는 CJ제일제당 자사몰의 인기 상온∙냉장 제품 300가지 제품에 대해 40% 할인 쿠폰을 제공하는 대규모 브랜드 프로모션 이벤트다. 

엄지족을 위한 한정판 할인 제품도 마련했다. 이번 행사에는 ‘햇반 매일 잡곡밥’, ‘맥스봉 치즈’, ‘고메 함박스테이크’ 등을 최대 53% 할인된 가격에 만나볼 수 있다. ‘가을 패키지’도 한정판으로 선보였다. 캠핑팩은 ‘더건강한 통삼겹스테이크’와 ‘육공육 더블에이징 후랑크’, ‘가쓰오 우동’ 등으로 구성했고, 도시락팩에는 ‘스팸 김밥햄, ‘하선정 우엉조림’, ‘한입사각 유부초밥’ 등을 담았다.

'품절대란'이 일어난 비비고 김치 인기 상품에 대해선 최대 반값 행사를 진행 중이다. 멤버십 회원만을 위한 '땡스투더고객' 이벤트도 준비했다. 지난 20일부터 1주일 동안 사전 응모를 통해 사전입장권을 발급받은 고객은 오는 27일 오전 11시부터 오는 30일까지 나흘간 더마켓 인기 제품 100개 이상을 대상으로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할인율은 무려 최대 63%에 이른다. CJ더마켓의 멤버십 제도인 '더프라임'은 월간, 연간 이용권을 구매하면 월 1회 무료배송, 횟수 무제한 7% 할인 쿠폰 등의 혜택을 제공한다. 

이처럼 자사몰 혜택을 늘린 덕분에 회원과 매출이 동시에 증가하는 성과를 냈다. 실제로 CJ더마켓의 누적 회원 수는 지난달까지 308만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8% 증가했다. 같은 기간 누적 매출액은 전년 대비 30% 크게 늘었다. 

풀무원도 자사몰 육성에 주력하고 있다. 통합 온라인몰인 샵(#)풀무원은 이달 들어 잇달아 '신상위크'와 '올가 알뜰장보기' 행사를 열고 고객 유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신상위크는 풀무원 신상품을 최대 30% 할인 행사를 하는 한편, 신상품 1만원 이상 구매 고객에 한해 증정품을 100% 지급하는 이벤트를 함께 진행 중이다. 최근에 선보인 지구식단 브랜드위크도 열고 최대 32% 저렴하게 판매하고 20% 쿠폰(최대 1만원 할인)도 증정하고 있다. 현대카드로 결제 시 M포인트로 결제금액 50%를 사용할 수 있는 행사도 마련했다. 샵풀무원은 식품업계 자사몰 중에서도 성공 사례로 꼽힌다. 현재 샵풀무원의 지난달 매출은 전년 대비 60% 성장했다. 

[사진=맥도날드 앱 갈무리]

외식업계도 '알뜰 소비족' 수요 잡기에 나섰다. 특히 MZ세대 사이에서 뜨고 있는 '앱테크(앱+재테크)' 움직임에 발맞춰 포인트와 적립금 혜택을 늘린 업체도 생겨났다. 맥도날드의 공식 앱 ‘맥도날드 앱’은 예전부터 ‘가성비 앱’으로 잘 알려져 있다. 특히 '마이 맥도날드 리워드'를 이용할 경우 구매 금액 100원당 5포인트를 적립받을 수 있다. 적립된 포인트는 빅맥, 맥너겟, 아메리카노 등 맥도날드의 대표 메뉴로 교환이 가능하다. 

커피 프랜차이즈업체인 할리스는 '멤버십 앱’ 프로모션을 강화했다. 모바일 금액권을 비롯해 무료 음료, 멤버십 쿠폰 등이 대표적이다. ‘이달의 딜리버리 챌린지’는 9월 한 달간 멤버십 앱을 통한 배달 주문 수가 가장 많은 회원 1인에게 5만원 상당의 할리스 모바일 금액권을 제공하고 매주 월요일 멤버십 앱 딜리버리 주문 고객에게는 시크릿 음료 한 잔을 무료로 주는 ‘할리스 레드데이’도 진행 중이다.

업계 관계자는 "고물가 시대에 MZ세대는 짠테크의 일종으로 모바일 앱에서 출석체크, 퀴즈풀이 등을 통해 포인트와 적립금을 모으며 작고 소소한 혜택 누리기에 열중하고 있다"며 "이러한 추세에 힘입어 자사몰·앱 신규 고객이 늘면서 매출도 덩달아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다른 플랫폼 할인 혜택이 많고 포인트와 적립금을 주는 이벤트도 다양하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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