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선후기 경기사대부 계보, 정치 활동' 발표

  • 경기사대부 기증유물의 학술적 가치도 구명

산재선생 세계연보  [사진=경기문화재단]

경기문화재단 경기도박물관과 조선시대사학회가 오는 22일 오후 2시 도 박물관 대강당에서 공동학술회의를 개최한다.

이번 학술회의의 주제는 ‘경기사대부 양주조씨의 계보와 정치활동’으로  경기사대부 기증유물의 학술적 가치를 구명해 이를 널리 알리기 위한 학술연구의 일환이다.
 
경기도박물관은 개관 이래 지금까지 400여명 및 단체로부터 1만 8000여 점을 기증받았으며 대부분 조선 후기에 활동한 경기사대부 관련 유물로 상당수가 박물관의 학술연구 및 보존처리를 거쳐 보물로 지정돼 있다. 
 
이번 학술회의는 조관빈 초상 등 191건, 210점의 양주조씨 기증유물이 연구대상이다.

양주조씨는 18세기 이후 중앙정계에서 두각을 나타낸 가문으로서 숙종~경종 연간의 조태채(좌의정), 영조 연간의 조관빈(대제학), 고종 연간의 조병세(좌의정) 등을 배출했으며 기증유물 중 일부를 특별전시에 공개한 적은 있으나 기증유물 전체를 대상으로 한 종합적인 학술연구 행사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한상우 교수는 조선후기 급변했던 정치적 상황변화에 따라 양주조씨 구성원들이 노론과 소론으로 정치적 분화를 겪었던 과정을 분석했으며 풍부하게 남아있는 양주조씨의 가계기록을 검토해 친족집단의 강화와 결집의 역동적인 사례를 제시한다.

또 나종현 교수는 양주조씨의 대표인물인 조태채와 조관빈 부자의 정치적 삶을 다루며 현전하는 이들의 문집과 자료를 종합적으로 분석하여 노론세력의 핵심이었던 그들의 정치활동과 이념을 다루었다.

이와 함께 한승훈 교수는 고종년간 문신이자 을사조약 이후 자결한 순국열사로 알려진 인물인 조병세의 생애와 관직활동을 검토해 정치적 생애를 복원했다. 
 
경기도박물관 관계자는 “이번 학술회의는 경기사대부 후손들이 집안에 대대로 전해온 보물을 박물관에 기증해 준 고귀한 뜻을 기리는 행사로 경기도박물관은 기증유물을 잘 관리함과 동시에 유물이 지닌 뛰어난 학술적 가치를 연구자 및 일반대중과 공유하기 위해 이번 학술회의를 기획했다"며 "그 성과를 종합해 경기도박물관에서는 2023년 ‘양주조씨 기증유물도록’을 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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