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철도가 도시숲으로"…익산시, 송학동·오산면 폐철도 부지에 도시숲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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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호 전북취재본부 취재국장
입력 2022-09-20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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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3년 기후대응 도시숲 조성사업 선정…40억원 투자

익산시는 송학동과 오산면 폐철도 부지를 도시숲으로 조성한다. [사진=익산시]


익산시 송학동과 오산면 폐철도 부지가 도시숲으로 탈바꿈한다.

익산시는 산림청 기후대응기금 사업으로 추진하는 ‘2023년 기후대응 도시숲 조성사업’에 오산면 폐철도 유휴부지가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에 익산시는 2024년까지 오산면 폐철도(송학교~오산초등학교 방향) 2㎞구간에 국비 20억원을 포함해 40억원을 들여 도시숲을 추진한다. 

앞서 올해 사업으로 선정된 송학동 폐철도(한국농업기술진흥원 정문 앞) 유휴부지 1.5㎞(총 사업비 30억원) 구간을 연결하면, 총 3.5㎞ 구간에 대규모 기후대응 도시숲이 완성되는 것이다.

특히 익산시는 장항선 복선전철화로 발생한 폐철도 유휴부지를 주민 친화적 공간으로 활용해 도시 경쟁력을 높여나갈 계획이다.

익산시는 우선 기후대응 도시숲 중 송학동 구간은 올해 실시설계를 완성하고 내년 공사를 본격 추진한다. 

또한 오산면 구간은 내년 실시설계를 시작해 2024년 사업 완료 예정으로, 설계단계에서 지역 주민 의견을 반영하고 전문가 심의 등을 거쳐 추진할 예정이다.

사업이 완료되면 방치된 쓰레기와 무단경작 등 도심 속 흉물이 산책로, 쉼터 등이 있는 도심 속 허파 같은 장소로 시민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이번 사업 선정을 통해 숲 공간이 부족한 송학동, 오산면 주민들의 정주여건을 개선하고 미세먼지를 저감하는 한편 지역의 또 다른 명소로 조성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기후대응 도시숲 조성사업은 도시열섬 및 폭염완화, 탄소 흡수, 미세먼지 저감 등 기후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산업단지, 도심 생활권 주변 등에 대규모 숲을 조성하는 사업으로, 국가예산 50%가 지원된다.
 
익산시, 상수도 시설·품질 제고…‘수자원 생활복지’ 실현

익산시청 전경[사진=익산시]

익산시는 상수도 기반 확충, 노후 상수관의 지속적인 정비·교체 등을 통해 ‘수자원 생활복지’ 실현에 나서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익산시는 우선 금마 배수지 시설 배수용량을 확충해 북부권 일대 안정적인 상수도 공급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는 국비 56억원을 포함해 총 사업비 80억원이 투입해 함열읍과 북부권 면지역, 산업단지 등에 배수용량을 기존 5000톤에서 1만5000톤으로 확충하는 것으로, 이달까지 실시설계와 행정절차를 완료하고 다음달부터 공사를 시작해 오는 2024년까지 준공할 계획이다.

사업이 완료되면 배수용량이 기존보다 3배가 확대돼 가압 효과에 따른 수압개선, 운영경비 절약, 안정적인 물 공급 등 1석 3조의 효과가 기대된다.

이와 함께 함라면 신대마을 외 4개소에 6억7000만원의 사업비로 2.8㎞의 관로를 부설해 상수도 공급 확대와 수압 저하 등의 주민 불편을 해소키로 했다.

한편, 익산시는 수돗물  품질 향상을 위해 올해 말까지 5억원을 투입해 금강정수장 소독설비 개선공사를 추진 중이다.

이는 차아염소산나트륨(이하 차염) 설비를 도입해 기존 방식보다 소독냄새와 상수도관 부식 정도를 낮춰 시민들에게 고품질 수돗물을 제공하는 것이다.

익산시는 금강정수장에 올해 말까지 소독설비와 시범운영을 완료하고 내년부터 정상가동할 예정이다. 신흥정수장에 대해서는 내년부터 설비 도입을 준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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