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동혁 감독 "K-콘텐츠 인기 요인? '높은 퀄리티'라 자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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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송희 기자
입력 2022-09-16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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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징어 게임' 황동혁 감독[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황동혁 감독이 K-콘텐츠가 글로벌적인 인기를 얻는 이유를 밝혔다.

16일 오후 서울 중구 소공동의 조선 웨스틴 호텔에서는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 게임'(감독 황동혁) 에미상 수상 기념 간담회가 진행됐다. 이날 기자간담회에는 황동혁 감독과 싸이렌픽쳐스 김지연 대표, 배우 이유미, 채경선 미술감독, 정재훈 VFX슈퍼바이저, 심상민 무술 팀장, 이태영 무술팀장, 김차이 무술팀원이 참석했다.

황동혁 감독은 "외신들이 제게 'K-콘텐츠와 K-컬처가 이렇게 갑작스레 인기를 얻고 있는 이유가 무엇인 것 같으냐'고 묻곤 한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때마다 저는 '우리는 열심히 무언가를 세상에 알리려고 노력해왔다. (한국은) 수출 위주의 나라였고 그건 문화 상품도 마찬가지라고 말하곤 한다"며 "미디어 환경 변화에 따라 꽃이 필 때가 오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부연했다.

황 감독은 "해외에서 한국 작품을 보며 '퀄리티가 높다'고 말한다. 저 역시도 한국 콘텐츠는 어딜 내놓아도 높은 퀄리티를 자랑한다고 생각한다. 한국인들은 치열하고 역동적인 곳에서 살고 있고 그 안에서 살고 있는 내용이 담기기 때문에 작품의 높은 퀄리티와 더불어 한국 콘텐츠가 사랑받고 인정받고 관심받는 계기가 된 게 아닐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오징어 게임'은 456억원의 상금이 걸린 의문의 서바이벌에 참여한 사람들이 최후의 승자가 되기 위해 목숨을 걸고 극한의 게임에 도전하는 이야기를 담은 드라마다. 지난해 9월 공개돼 넷플릭스 드라마 역대 최고 시청 시간을 기록하는 등 신드롬을 일으켰고 비영어권 작품 최초로 에미상의 최우수 드라마 시리즈 부문을 비롯해 13개 부문과 총 14개 후보에 올라 감독상·남우주연상·여우게스트시각효과·스턴트·프로덕션 디자인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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