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동혁 감독 "'오겜' 1주년 맞아 에미상 수상…평생 기억할 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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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송희 기자
입력 2022-09-16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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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오후 서울 중구 소공동 조선 웨스틴 호텔에서 열린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 게임' 에미상 수상 기념 간담회 장면 [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오징어 게임' 황동혁 감독과 제작진들이 제74회 에미상을 수상한 소감을 전했다.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 게임'(감독 황동혁) 에미상 수상 기념 간담회가 16일 오후 서울 중구 소공동의 조선 웨스틴 호텔에서 진행됐다.

이날 기자간담회에는 황동혁 감독과 싸이렌픽쳐스 김지연 대표, 배우 이유미, 채경선 미술감독, 정재훈 VFX슈퍼바이저, 심상민 무술 팀장, 이태영 무술팀장, 김차이 무술팀원이 참석했다.

'오징어 게임'은 456억원의 상금이 걸린 의문의 서바이벌에 참여한 사람들이 최후의 승자가 되기 위해 목숨을 걸고 극한의 게임에 도전하는 이야기를 담은 드라마다. 지난해 9월 공개돼 넷플릭스 드라마 역대 최고 시청 시간을 기록하는 등 신드롬을 일으켰으며 미국 방송계 최고 권위 시상식 제74회 에미상에서 6관왕을 거뒀다.

이날 황동혁 감독은 "내일이면 '오징어 게임'이 공개된 지 딱 1년 되는 날이다. 1주년을 앞두고 이렇게 뜻깊은 자리를 많은 트로피, 제작진과 함께 할 수 있어서 기쁘고 영광스럽다. 평생 기억에 남을 1년 여정 같다"며 소감을 전했다.

제작사 싸이렌픽쳐스 김지연 대표는 "감독님 말대로 내일이 '오징어 게임'이 1년 되는 날이다. 1주년을 기념해 이렇게 좋은 자리에 오게 되어 기쁘고 놀랍다. 롤러코스터 같은 한 해였다. 좋게 마무리되어 기쁘다"고 말했다.

배우 이유미는 "에미상에서 좋은 상을 받고 이 자리까지 함께 할 수 있어서 행복하다"며 기쁜 마음을 드러냈다.

채경선 미술 감독은 "김지연 대표님과 촬영을 진행하면서 '우리 에미상 한 번 가보자'고 했었는데 그 말이 이루어졌다. 행복하고 울컥하기도 한다. 이 작품을 함께 해 영광"이라고 인사했다.

정재훈 VFX(시각특수효과) 수퍼바이저는 "황 감독님과는 세 작품을 함께 했다. 황 감독님 현장은 언제나 즐거운데 결과도 좋아서 더욱 행복한 것 같다. 이런 기회를 만들어준 넷플릭스 측에도 감사 인사를 드리고 싶다. '오징어 게임2' 역시 이런 좋은 결과가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태영 무술 팀장은 "스턴트라는 이 한번 죽으면 더 이상 할 수 없는 일이기 때문에 죽지 않고 열심히, 즐겁게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즐겁게 촬영한 작품으로 이렇게 좋은 자리를 함께 할 수 있으니까 행복하다"고 소감을 전했고, 심상민 무술 팀장은 "이렇게 좋은 작품에 참여할 수 있어서 감사하다"라고 말했다. 김차이 무술 팀원은 "에미상에 스턴트 상이 있다는 걸 처음 알았는데 이렇게 상을 받게 돼 영광이다. 앞으로도 열심히 활동하겠다"고 답했다.

한편 에미상은 미국 방송계 최고 권위 시상식으로 1949년부터 미국 텔레비전 예술과학아카데미에서 주관하고 있다. 기술진과 스태프에게 수여하는 '크리에이티브 아츠 프라임타임 에미상' 시상식과 배우 및 연출진을 대상으로 하는 '프라임타임 에미상'(Primetime Emmy Awards) 시상식 두 부문으로 나뉘어 개최된다. '오징어 게임'은 비영어권 작품 최초로 에미상의 최우수 드라마 시리즈 부문을 비롯해 13개 부문과 총 14개 후보에 올라 감독상·남우주연상·여우게스트시각효과·스턴트·프로덕션 디자인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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