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퇴 선언했던 박유천, 5년 만에 '악에 바쳐'로 스크린 복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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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송희 기자
입력 2022-09-14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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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겸 배우 박유천 '악에 바쳐'로 스크린 복귀[사진=나인테일즈코리아]

마약 투약 등의 혐의로 집행 유예받고 은퇴를 선언했던 가수 겸 배우 박유천이 5년 만에 스크린 복귀한다.

영화 '악에 바쳐'(감독 김시우) 배급사 측은 14일 "박유천이 5년 만에 스크린으로 복귀한다"며 오는 10월 개봉을 확정했다고 알렸다.

영화는 모든 것을 잃은 한 남자와 처음부터 잃을 게 없던 한 여자가 나락의 끝에서 서로 마주하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2021년 미국 라스베가스 아시안 필름 어워즈 최우수 남자연기상을 비롯해, 프랑스 BCIFF 각본상, 스웨덴 BIFF 각본상, 감독상, 작품상을 수상한 작품이다.

배우 박유천은 지난 2014년 개봉한 영화 '해무' 이후 7년 만의 주연작으로 스크린 복귀를 했다. 이번 영화에서 박유천은 재벌 기업의 사위이자 잘나가던 의사였지만 한순간에 모든 것을 잃은 남자 '태홍'으로 분하여 연기 변신에 도전한다.

또 슬픈 사연을 숨기고 있는 여자 '홍단' 역에는 예능 '연애의 참견' 속 배우로 눈에 익은 배우 이진리가 맡아 박유천과 함께 세상의 끝에 마주 선 연인 연기를 선보일 예정. 영화 '경계인' '장롱' 등을 연출한 김시우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한편 박유천은 지난 2019년 필로폰 투약 혐의로 구속기소 돼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기소 전 기자회견을 열고 연예계 은퇴를 선언했지만 1년 만에 방송 복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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