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오늘의 뉴스 종합] 사라·매미보다 센 '초강력 태풍' 힌남노, 5일 제주 지나 6일 부산 상륙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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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영훈 기자
입력 2022-09-03 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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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매미보다 센 '초강력 태풍' 힌남노, 5일 제주 지나 6일 부산 상륙
 
제11호 태풍 힌남노가 오는 5일 제주 남서쪽 바다를 지나 6일 부산을 통해 국내에 상륙할 전망이다. 정부는 태풍 상륙이 예고된 현재 '국가적 비상상황'을 선언하고 관계기관과 대비 중이다.
 
3일 오전 10시 기상청 예보에 따르면 힌남노는 현재 대만 타이베이 남동쪽 390㎞ 해상에서 '매우 강한' 세력으로 북상하고 있다. 4일 오후 9시 타이베이 북동쪽 310㎞ 해상에서 '초강력' 수준으로 발달한 뒤 5일 오전 9시 제주 서귀포 남남서쪽 480㎞ 해상으로 이동할 전망이다. 이후 6일 오전 9시 부산 남서쪽 70㎞ 부근에 강도 '강' 상태로 상륙한다.
 
상륙 시점 힌남노 중심기압은 950헥토파스칼(h㎩), 최대풍속은 초속 43m(㎧)로 추정된다. 지난 1959년 국내 사망·실종·부상자 3400여 명과 이재민 37만여 명 등 막대한 재산 피해를 낸 태풍 '사라'의 상륙 당시 중심기압 최저치는 951.5h㎩이었고 2003년 사상자 130명, 4조원 이상의 재산 피해를 낸 태풍 '매미'의 중심기압 최저치는 954.0h㎩이었다.
 
◆윤 대통령, '매미'급 태풍 힌남노 북상에 "최고 단계 대응 태세" 지시
 
오는 6일 한반도에 상륙할 것으로 예상되는 제11호 태풍 '힌남노'로 피해가 예상됨에 따라 윤석열 대통령이 최고 단계 대응 태세를 갖출 것을 지시했다.
 
3일 강인선 대통령실 대변인은 관련 서면 브리핑을 통해 "윤석열 대통령은 태풍 힌남노로 우리나라 전역에 직접적인 피해가 예상됨에 따라 행정안전부 장관에게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선제 가동을 포함한 최고 단계 태풍 대응 태세를 갖출 것을 재차 지시했다"고 밝혔다.
 
브리핑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이번 태풍에 취약계층 재난 안전에 각별히 신경쓰고 내각 모두 혼연일체가 돼 총력 대응할 것을 지시했다. 오늘과 내일 관계기관 태풍 대비 태세를 점검할 예정이다.
 
◆50년 만의 '유인 달 탐사' 아르테미스 1호 발사 내일 재시도
 
미국 항공우주국(NASA)이 50년 만의 유인 달 탐사 계획을 실현하기 위해 추진하는 '아르테미스 1호' 로켓을 오는 4일 오전 3시 17분(미국 동부시간 기준 3일 오후 2시 17분)부터 2시간 이내에 발사한다.
 
3일 연합뉴스는 NASA 아르테미스 1호 임무 로켓 '우주발사시스템(SLS)' 발사 재시도 예정시간이 미국 동부시간 기준 3일 오후 2시 17분부터 2시간으로 설정됐다고 보도했다. 이날 NASA는 브리핑에서 첫 발사 준비를 위해 연료를 주입하는 과정에 엔진에서 발견된 연료 누출 등 관련 문제를 해결했고 전반적인 준비가 예정대로 진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NASA는 지난달 29일 SLS 발사를 처음 시도했으나 당시 현장에서 로켓 엔진 결함, 수소 연료 누출, 발사장 인근 기상조건 등 영향으로 발사를 미뤘다. 기술적 결함이나 문제를 제외하면 발사에 고려되는 최대 변수는 '날씨'다. 멜라니 러빈 NASA 기상담당관은 SLS 발사 재시도 시점에 기상조건이 양호할 가능성을 최대 80%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원숭이두창 국내 두 번째 확진 발생…유럽 방문 후 지난달 입국한 내국인
 
국내 두 번째 원숭이두창 감염 환자가 발생했다. 유럽 방문 후 지난달 18일 무증상으로 입국한 내국인이다.
 
3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지난 1일 오후 전신증상과 피부병변이 있는 원숭이두창 의사환자가 신고돼 유전자증폭(PCR) 검사 결과 최종 양성임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 환자는 지정 치료기관에 입원 중이며 경증으로 전반적인 상태는 양호하다.
 
이 환자는 입국 후 지난달 28일 발열, 두통, 어지러움 증상, 30일 국소 통증으로 서울 한 병원을 방문했다. 지난 1일 본인이 직접 보건소로 문의 후 서울시 역학조사관이 의사환자로 분류해 PCR 검사를 한 뒤 양성 판정을 받았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확진 당일 환자를 국립중앙의료원으로 이송했다. 경과를 관찰하고 접촉자를 추가 파악하기 위해 심층 역학조사를 수행할 예정이다. 확진자 전염 가능 기간 동선을 파악해 확인된 접촉자에 대해 노출 수준별 위험도를 분류, 관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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