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너진 최고 명품 대회 꿈…KLPGA 엘크루 프로 셀러브리티 취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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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훈 기자
입력 2022-09-01 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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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대회에서 우승한 유해란. [사진=KLPGA]

9월 9일부터 11일까지 사흘간 인천 중구 오렌지듄스 영종 골프클럽에서 개최될 예정이었던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대회가 취소됐다.

KLPGA 사무국은 8월 31일 "엘크루 프로 셀러브리티 2022가 주최사의 사정으로 취소됐다"며 "올해 미개최된 대회와 관련한 사항은 내부적으로 논의하고, 주최사와 협의해 나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엘크루 프로 셀러브리티 2022는 대우조선해양건설이 주최하고, KLPGA가 주관하는 정규 대회다.

김용빈 대우조선해양건설 회장은 지난 8월 3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인 페이스북을 통해 "올해부터는 아파트 브랜드인 엘크루만을 대회명에 단독으로 넣어서 개최한다"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의 AT&T 페블비치 프로암대회처럼 한국에서 최고 명품 대회로 발전시켜 나가겠다"는 글을 게재했다.

한 달도 지나지 않아 최고 명품 대회의 꿈은 무너지고 말았다. 미리 만들어 둔 포스터도 접어둬야 했다.
 

엘크루 프로 셀러브리티 2022 포스터. [사진=김용빈 대우조선해양건설 회장 페이스북]

한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대회 취소 이유는 대회장(오렌지듄스 영종 골프클럽)과의 계약 문제다. 

오렌지듄스 영종 골프클럽은 대회 일정에 내장객을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엘크루는 지난해(2021년) TV조선과 함께 이 대회를 경기 안산시 아일랜드 컨트리클럽에서 진행했다.

방식은 독특했다. 선수는 1·2라운드를 통해 3라운드 진출자 60명을 가린다. 3라운드에서는 진출자 60명과 셀러브리티(유명 인사) 30명이 한 조(선수 2명, 유명 인사 1명)를 이뤄 경기를 펼친다.

그 결과 프로 우승자는 유해란, 우승 조는 유해란, 김지영2, 임창정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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