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 100일에 '대통령실 인적쇄신' 가능성...김은혜 합류 유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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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휘 기자
입력 2022-08-13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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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서실장, 홍보·정무 라인 등 개편할 듯

윤석열 대통령(가운데)이 12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로 출근하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취임 100일을 맞이하는 오는 17일을 전후해 대통령실 인적쇄신을 단행할 것으로 전망된다. 대통령직인수위원회 당시 당선인 대변인을 역임한 김은혜 전 국민의힘 의원이 참모진으로 합류하는 등 홍보와 정무 라인을 강화하는 방향이다. 
 
13일 정치권 등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광복절(15일) 메시지와 함께 대통령실 개편 문제를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갤럽이 지난 9∼11일 전국 18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8월 2주 조사(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응답률 12.2%, 12일 발표)에서 윤 대통령이 '잘하고 있다'는 응답은 전주보다 1%포인트 상승한 25%로 집계됐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나 한국갤럽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지지율 하락세는 일단 멈췄지만, 이를 상승세로 전환하기 위해선 추가 조치가 필요하다는 것이 정치권의 중론이다. 통상 20%대 지지율은 '레임덕(권력누수)'의 지표로, 최소 30%대로 끌어올려야 원활한 국정운영이 가능하다. 

김 전 의원은 지난 6·1 지방선거에서 이른바 '윤심(윤 대통령의 마음)' 후보로 경기도 지사직에 도전했고, 더불어민주당 후보였던 김동연 현 경기도 지사에게 간발의 차로 패배한 바 있다. 

다만 대통령실 내 김 전 의원의 직책은 아직 정해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홍보수석비서관이나 홍보특별보좌관 등이 언급된다.
 
김대기 비서실장 교체설도 있다. '정통 관료' 출신인 김 실장 대신 정치인 혹은 언론인 출신 인사를 투입해 정치권 및 국민과의 소통 능력을 강화하겠다는 복안이다. '존재감이 부족하다'는 평가를 받는 이진복 정무수석 교체 가능성도 제기된다.
 
현재 공석인 교육부와 보건복지부 장관, 검찰총장 후보자 인선 역시 대통령실 개편과 함께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윤 대통령은 오는 17일 취임 100일을 맞아 첫 공식 기자회견을 한다. 이 자리에서 인적쇄신에 대한 언급이 나올 것으로 기대된다. 

김은혜 국민의힘 경기도지사 후보가 5월 30일 경기 구리시 수택동 구리전통시장 입구에서 유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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