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창규 웹케시그룹 회장, 캄보디아 정부 훈장 받아…10년간 IT인재양성 교육 공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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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민철 기자
입력 2022-08-10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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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W교육 이어 베트남 B2B 솔루션 사업 전개…동남아 거점으로 글로벌 시장 입지 확대

왼쪽부터 석창규 웹케시그룹 회장, 항 춘 나론 캄보디아 교육부장관, 김한수 HRD센터장 [사진=웹케시그룹]


석창규 웹케시그룹 회장이 캄보디아에서 소프트웨어(SW) 교육 환경 개선과 인재 양성 활동을 해온 공로를 인정받아 현지에서 정부 훈장을 받았다.

웹케시그룹은 지난달 말 코리아 소프트웨어 인적자원개발센터(KS-HRD센터) 설립 10주년 행사에서 캄보디아 정부가 IT산업 발전을 위한 교육 활동 공로에 대한 감사 표시로 석 회장에게 교육공헌 훈장을 수훈했다고 10일 밝혔다. 당시 훈장 수여식에 KS-HRD센터 10기 수료생 60명, 석 회장과 웹케시그룹 관계자, 캄보디아 정부와 기업 관계자가 참석했다.

KS-HRD센터는 웹케시그룹이 지난 2013년 설립한 캄보디아 SW 전문가 양성 기관이다. KS-HRD센터는 매년 캄보디아 명문대 10곳과 협력해 상위 3% 우등생을 선발하고 자바, 데이터베이스, HTML, 자바스크립트 등을 무상 교육한다. 졸업 전 진행되는 모바일앱, IT 개발 프로젝트를 포함해 9개월간 진행되는 교육 과정을 모두 수료한 학생들은 현지에서 대기업 입사 제안을 받고 대졸 신입사원 평균 연봉 두 배 수준 연봉 등 좋은 조건으로 채용된다.

석 회장은 "KS-HRD센터는 캄보디아 우수인재들이 캄보디아 IT산업을 이끌어나갈 수 있도록 지원한다"면서 "웹케시그룹 글로벌 교육 지원 사업에 관심을 보여 준 캄보디아 정부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그는 "웹케시그룹은 글로벌 SW인재 양성을 위해 더 많은 나라에 한국 SW 기술을 전파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웹케시그룹은 최근 캄보디아와 인접한 베트남에 설립된 합작법인 '웹케시제뉴인'과 투자계약을 맺고 해외 진출 본격화를 선언했다. 동남아시아 지역 국가에서 SW 인재 양성을 넘어 B2B 솔루션 사업을 전개해 글로벌 시장 입지를 확대하는 모습이다.

웹케시그룹은 지난 4일 웹케시글로벌이 정부 주도 디지털 경제 개발 정책을 추진하는 베트남에서 현지 합작법인 웹케시제뉴인과 투자계약을 체결하고 '와북스(WABOOKS)'와 '플로우(Flow)'를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와북스는 해외에 진출한 국내 기업을 대상으로 현지 사업장 자금 관리를 돕는 경리업무 솔루션이다. 해외 모든 은행의 계좌 잔액, 거래 내역 실시간 확인을 지원한다. PC와 모바일 기기로 매출·매입 현황을 확인하고 클릭 한 번에 지급을 마칠 수 있다. 손익, 시재, 사업, 현금 등 자금 관리 유형별 보고서를 자동 생성해 한 눈에 현황을 살필 수 있다.

플로우는 웹케시그룹 계열사 마드라스체크가 제공하는 프로젝트 관리 기반 협업 솔루션이다. PC와 모바일 기기로 이슈 처리, 메신저, 워크플로, 간트차트, 문서 공유, 화상회의 등 디지털 협업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 최근 회사, 팀, 개인 업무 방향성과 목표를 연결하는 'OKR' 관리 기능도 도입했다.

웹케시글로벌과 웹케시제뉴인은 베트남에서 두 솔루션 현지화, 판매, 운영, 마케팅 등을 함께 진행한다. 베트남 은행 스크래핑 연계 확대, 솔루션 판매를 위한 전담 컨설턴트와 운영인력 양성에 협력한다. 베트남 중앙 정부는 최근 '2030 디지털 경제 개발 계획 및 목표'에 따라 GDP 8.2% 수준인 디지털 경제 비중을 2025년까지 20%, 2030년까지 30%로 확대할 계획이다.

한국에서 와북스 국내판에 해당하는 'AI경리나라' 사용 기업은 4만6000여곳, 플로우 사용 기업은 40만곳에 달한다.  웹케시글로벌은 현지에 진출한 한국계 기업과 민간 비영리단체를 대상으로 마케팅을 진행 중이다. 추후 단계적으로 현지 기업 공략에 나설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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