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태 강원도지사, 집중호우 피해에 춘천 의암댐 방류 현장 긴급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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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원 기자
입력 2022-08-09 2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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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년 만에 소양강 댐 수문 개방... 2년 전 의암호 참사 같은 사고 재발하지 않도록 유관기관과 긴밀히 공조할 것"

김진태 강원도지사[사진=이동원 기자 ]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집중호우가 계속되어 춘천, 철원, 횡성 등 도내 여러 지역에서 피해가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김진태 강원도지사가 9일 15시 20분경 한국수력원자력 춘천지소 의암댐 현장을 긴급 방문했다.

김 지사는 폭우에 따른 댐 방류 현장 상황 브리핑을 청취하고, 관계기관과 지자체 간 협업을 통한 도민 피해 최소화와 신속한 안전대책 마련을 지시했다.

이 날 긴급 방문은 9일 춘천댐과 의암댐이 방류를 시작했고, 10일 소양감댐이 2년 만에 방류될 가능성이 있어 북한강 수계댐 수위를 점검하고, 폭우 대처상황 및 향후 조치계획을 검토하고자 이루어졌다.

강원도는 영동지역과 태백지역을 제외한 전 지역에 호우주의보가 발효되어 돌풍과 천둥, 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50~80mm의 강력한 폭우가 지속되고 있고, 향후 피해가 클 것으로 예상된다.
 
김진태 지사는 현장 관계자들에게 “의암댐과 춘천댐은 한수원이 관리하지만, 다목적댐인 소양강 댐은 한국수자원공사가 관할한다”며, “수공을 비롯한 유관기관들과 실시간으로 정보를 공유하고, 종합적으로 판단해서 상황에 맞는 적절한 조치를 취하라”고 하면서 “댐이 수용한 가능 범위 내에서 한강 하류 지역에 피해가 없도록 방류량을 조절”할 것을 당부했다.

또, 김 지사는 “3일 전, 8월 6일이 춘천 의암호 선박 전복 참사 2주기였다”라고 하면서 “2년 만에 소양강 댐 수문이 개방될 수 있는 상황인데, 급류로 인한 인명사고가 절대로 재발하지 않도록 유관기관과 긴밀히 공조하며 만전을 기하길 바란다”라고 특별히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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