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1300원 다시 돌파... "美 고용 증가에 긴축 우려 커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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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명섭 기자
입력 2022-08-08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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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달러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미국 고용지표가 시장 예상보다 호조를 보이자 원·달러 환율이 다시 1300원을 돌파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긴축 통화정책에 힘을 실을 것이란 관측이 나오면서 달러가 강세를 보였다.
 
8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 대비 6.7원 오른 1305원에 개장했다. 이는 미국 7월 고용지표가 예상외로 호조를 보인 영향이다. 최근 미 노동부가 공개한 7월 고용상황보고서에 따르면 비농업 부문의 신규 고용이 52만8000명 증가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인 25만명보다 두 배 이상 높은 수치이며, 코로나19 확산 이전 수준이기도 하다.

일반적으로 노동시장이 탄탄하다는 건 아직 경기침체가 오지 않았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이에 미 연준이 3연속 ‘자이언트스텝(기준금리 0.75%포인트 인상)’에 나설 수 있다는 관측이 나왔고, 안전자산인 달러에 대한 수요가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상승과 하락을 오가는 혼조세를 보일 전망이다. 김승혁 NH선물 이코노미스트는 “금일 환율은 미 고용지표발 강달러를 소화한 후 상승분 일부를 반납해 1290원 후반에서 1300원 초반 등락을 예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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