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드 문제 거론 예상...尹 "적극적인 외교 주문"

박진 외교부 장관(왼쪽)과 왕이 중국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이 지난 4일 캄보디아 수도 프놈펜에서 열린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3(한중일) 외교장관회의에 참석해 악수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박진 외교부 장관이 취임 후 처음으로 이달 8∼10일 중국을 방문한다.
 
외교부는 박 장관이 왕이 중국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 초청으로 중국을 방문해 산둥성 칭다오에서 왕 위원과 한·중 외교장관 회담을 한다고 5일 밝혔다. 박 장관과 왕 위원의 회담은 9일 개최될 예정이다.
 
외교부는 "(두 장관이) 한·중 관계, 한반도 및 지역·국제 문제 등 상호 관심사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두 장관은 지난달 7일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주요 20개국(G20) 회의 계기에 회담을 한 바 있어 한 달여 만에 다시 대좌하는 것이다. 이들은 캄보디아에서 전날 개최된 '아세안+3(한중일) 외교장관회의' 등을 계기로도 대면했다.
 
박 장관의 이번 방중은 윤석열 정부 고위급 인사의 첫 중국 방문으로, 오는 24일 수교 30주년을 맞는 한·중 양자관계와 한반도, 지역 정세 등이 심도 있게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윤석열 정부가 상호존중에 기초한 대중국 관계 재설정을 모색하는 상황에서 향후 양국 관계의 방향을 가늠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전망이다.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의 대만 방문으로 미·중 간 긴장이 최고조에 이른 상황에서 중국 측이 역내 정세에 대해 어떤 언급을 할지도 관심이다.
 
한국은 미국이 주도하는 반도체 공급망 대화인 이른바 '칩4'에 참여할지를 검토 중인데, 이 문제 역시 테이블에 오를 가능성이 있다.
 
중국은 한국이 미국 주도의 핵심산업 글로벌 공급망 '디커플링'에 동참하지 말라는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 이에 한국은 '칩4' 등이 중국 배제가 아니라는 점을 설명할 것으로 보인다.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달 외교부 업무보고를 받는 자리에서 "중국이 오해하지 않도록 적극적인 외교를 하라"고 주문하기도 했다.
 
새 정부가 '안보 주권에 대한 상호존중'을 강조하는 가운데 주한미군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와 관련한 이른바 '3불 정책'(사드 추가 배치 않고, 미국 MD·한미일 군사동맹 불참) 유지를 중국이 요구할지도 주목된다.
 
새 정부는 경북 성주의 주한미군 사드기지 조기 '정상화'를 위해 환경영향평가를 조기 완료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아울러 정부가 북한에 제안할 '담대한 계획'을 마련하고 있는 가운데 한반도 정세 관리 방안, 한·중 간 각종 전략대화 재가동 등 고위급 소통 활성화 방안도 협의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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