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대사관 차량이 빌딩 들이받아…차량·출입구 파손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김태현 기자
입력 2022-08-04 16:56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외교-001'로 시작하는 검은색 벤이 이마빌딩 1층 회전문을 들이받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진=김태현 기자]

검은색 밴이 4일 오후 서울 종로구 이마빌딩 후문을 들이받는 사고가 발생했다.

해당 차량은 '외교-001'로 시작하는 미국 대사관 차량으로, 사고로 인해 출입문 전면부와 차량 앞면부가 파손됐다.

해당 건물 입주사에서 근무하는 한 직원은 "쾅 소리가 나길래 주변 공사현장에서 나는 소음인 줄 알았는데, 출입문 쪽으로 나가보니 차량이 한 대 서 있고 주변에 엄청나게 많은 유리 조각이 흩어져 있어서 깜짝 놀랐다"고 말했다.

사고 현장 주변에 있던 또 다른 직원은 "일반 차량도 아니고 외교 차량이 이런 식으로 말도 안되는 사고를 일으키는 경우는 더 드문 게 아니냐"면서 "정말 이해하기 힘든 사고인 것 같다"고 말했다. 한때 갑작스러운 사고에 입주사 직원 등 시민들이 몰려들자 건물 관리 직원은 현장에서 사진을 찍지 말라며 제지하기도 했다. 

사고가 난 이마빌딩은 지난해 윤석열 대통령이 대선 후보였을 당시 선거 캠프가 입주했던 곳이다. 공교롭게도 이날은 낸시 펠로시 의장이 방한한 날로, 하원의장에 대한 윤석열 정부의 '외교 결례' 논란이 벌어진 날이기도 하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