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이종화 경제부시장, 친정 기재부에 국비 사업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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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이인수 기자
입력 2022-08-03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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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케이메디허브, 200억원 사업비 투입 제약 스마트팩토리 생산기지 구축

이종화 대구시 경제부시장이 8월 3일, 기재부 최상대 2차관과 면담을 진행하며 2023년 대구시 주요 국비 사업이 정부 예산안에 최대한 반영될 수 있도록 지원을 요청했다. [사진=대구시]


이종화 대구시 경제부시장이 친정인 기획재정부(기재부)를 방문해 내년도 대구시 주요 국비 사업이 정부 예산안에 최대한 반영될 수 있도록 지원을 요청한 것으로 3일 확인됐다. 

이 부시장은 재정경제원 행정사무관을 시작으로 △기재부 물가정책과장 △대통령실 인사기획관 행정관 △기재부 농림예산과장 △산업예산과장 △대통령실 경제보좌관 선임행정관 △기재부 개발금융국장 △대외경제국장 등을 거친 경제통이다. 지난달 1일, 대구시 경제부시장으로 취임했다. 

이상규 대구시 예산담당관에 따르면 이 부시장이 이날 대구시가 발굴, 신청한 사업들이 정부안으로 반영될 수 있도록 건의하기 위해 최상대 기재부 2차관 및 주요 예산심의관들과 면담을 가졌다. 
 
이 부시장은 면담한 자리에서 금호강 동촌유원지 일원 명품하천 조성, 대구형 반도체 팹(D-Fab) 구축, 첨단의료기술 메디벨리 창업지원센터 건립 등 총 14건의 지역 현안 사업들을 ’23년 정부예산에 반영해 줄 것을 건의했다. 또, 디지털 상․하수도 통합시스템 구축, 대구경북통합신공항 건설 등 예비타당성조사 대상 사업에 대해서도 적극적인 관심과 협조를 당부했다. 
 
이 부시장은 “올해는 재정 기조의 하향 조정 및 세출 구조조정 등 재정건전성 확보를 위한 정부 움직임에 따라 내년도 국비 확보 여건에는 여러 가지 변수와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새 정부 및 민선 8기 출범에 따라 지역의 향후 미래 50년을 이끌어나가기 위해서는 주요 사업들의 정부안 반영이 무엇보다 중요하므로 정부안 확정 전까지 대구시 공무원들과 함께 한마음이 되어 기재부 설득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200억원 규모 ‘스마트팩토리’ 구축...기업지원 강화

케이메디허브 의약생산센터에서는 지난 8월 2일, 스마트팩토리 준공을 위한 설계착수를 시작했다. [사진=케이메디허브]


한편, 케이메디허브 의약생산센터 기획운영부 신희철 부장은 “케이메디허브(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는 생산시설을 갖추지 못한 국내 기업들로부터 의약품 제조 의뢰가 급증하여 ‘스마트팩토리’를 구축해 기업지원을 강화하고자 하며, 이런 기대를 받는 제약 스마트팩토리 기본 설계가 2일 착수된다”라고 3일 밝혔다.
 
이는 2024년까지 총 200억원(국비 140억원, 시비 60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되어 케이메디허브 의약생산센터 부지에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설립될 예정이며, 스마트팩토리가 완공되면 최대 200L까지 생산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중소․벤처 기업의 원료 및 완제의약품 생산지원 플랫폼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
 
스마트팩토리는 미국 FDA‧유럽 EMA 기준에 부합되는 수준으로 건설되며, 주사제의 경우 기존의 세포독성항암주사제 뿐만 아니라, 일반 액상 주사제 완제품까지 생산 가능해진다. 또한 융복합 의료제품 생산 작업실과 의약품 품질관리 시험실도 갖추며, 스마트 생산시설 보급을 위한 교육시설로도 활용할 예정이다.
 
양진영 케이메디허브 이사장은 “케이메디허브 의약생산센터는 스마트팩토리 구축으로 인해 효율성 높은 신약 개발 촉진과 제품의 글로벌 경쟁력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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