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년 말 5G 어드밴스드 기술 표준 나와...네트워크 고도화 거쳐 2025년 상용화
  • 스마트그리드, AI와 5G 결합, 정밀 위치 파악 등 미래 기술 추가 기대
  • 6G 주파수는 7~24㎓ 중대역 지정 예상

박일수 LG유플러스 연구위원 [사진=강일용 기자]

LG유플러스가 2025년 차세대 무선통신 '5G 어드밴스드(5G Advanced)' 상용화 채비에 속도를 내고 있다. LTE가 LTE 어드밴스드로 발전한 것처럼 5G도 5G 어드밴스드로 진화해 지능형 기차역, 유무선 통합, 스마트그리드 등 미래 기술 상용화에 기여할 전망이다.

3일 LG유플러스는 서울 광화문 필원에서 기술 동향 스터디를 통해 5G 어드밴스드 상용화 준비 계획을 밝혔다. LG유플러스에 따르면 글로벌 이동통신 표준화협력기구인 3GPP는 오는 8월 중순부터 5G 어드밴스드 기술 표준인 '릴리즈18' 제정에 들어간다. 3GPP는 이동통신 3사를 비롯해 삼성전자, LG전자 등 국내 ICT 기업과 퀄컴, 샤오미, 비보 등 해외 ICT 기업들에서 다양한 기술 표준 제안을 받는다. 

일례로 삼성전자는 5G를 활용한 '스마트 에너지 인프라스트럭처(스마트그리드)'를, LG전자는 '네트워크 분할(슬라이스)을 활용한 접속 진화' 기술을 제시했다. KT는 ESG와 탄소 저감 차원에서 통신 기지국 전력 소모를 줄이는 기술을 제안했다.

오포, 샤오미 등 중국 기업들은 멀티미디어 전화, 인공지능(AI)과 기계학습을 5G에 적용하는 방안, 무선통신을 활용한 정밀 위치 파악 등 기술을 5G 어드밴스드 표준에 추가해 달라고 요청했다.

3GPP는 이들 기업의 제안을 검토한 후 내년 12월까지 릴리즈18 기술 표준 제정을 마무리할 방침이다. 

이렇게 제정된 기술 표준을 토대로 LG유플러스를 비롯한 전 세계 이동통신사들은 5G 어드밴스드 상용화를 위한 네트워크 고도화에 착수한다. 

LG유플러스는 약 1년간 고도화 작업을 거쳐 2025년 5G 어드밴스드를 상용화한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릴리즈18 기술 표준이 확정되어야 알 수 있겠지만 5G 어드밴스드는 통신 기지국 교체 없이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만으로 상용화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다만 이용자들이 5G 어드밴스드를 사용하려면 단말기 교체가 필요할 전망이다. 이는 5G 어드밴스드에 적용된 신규 기술을 수신할 수 있는 통신칩셋이 아직 상용화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또, LG유플러스는 내년 WRC-23에서 주파수 대역을 확정하는 미래 무선통신 '6G'에 대비해 전체 네트워크를 클라우드로 전환하는 작업에도 착수했다. 

6G는 넓은 서비스 범위(커버리지)와 실내 서비스를 위한 저대역(1㎓ 이하), 적절한 서비스 범위와 빠른 속도를 위한 중대역(1~24㎓), 초고속·초저지연 서비스를 위한 고대역(24~300㎓) 등 세 가지 주파수로 나뉘어 상용화될 전망이다. 그간 이동통신에서는 사용하지 않았던 테라헤르츠파(㎔) 대역도 후보 주파수로 주목받고 있다.

미국 연방통신위원회(FCC)는 지난 2월 MWC 2022에서 7~15㎓ 대역 중대역을 초기 6G 주파수로 지정하자고 제안했다. 이는 서비스 범위를 유지하면서 빠른 통신 속도를 내기 위한 타협안이다. 5G는 6㎓ 이하(서브 6㎓) 대역과 광대역(mmWave)으로 나누어 상용화한 바 있다. 

박일수 LG유플러스 연구위원은 "6G는 미국, 일본, 중국 등 국가 주도로 기술 연구가 이뤄지고 있는 것이 특징"이라며 "6㎓ 이하는 다른 곳에서 사용하는 주파수 대역이 너무 많아 통신 속도를 끌어올리는 게 어렵고, 28~300㎓는 전파 도달 거리가 짧아 무선통신에 사용하기 어렵다. 따라서 6G는 현실적으로 사용 가능한 주파수 중에서 넓은 대역을 확보할 수 있는 7~24㎓를 표준 주파수로 지정하자는 의견이 나오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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