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오션, 시장은 어렵지만 회사는 좋다 '매수' [신영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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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성모 기자
입력 2022-08-02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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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주경제 DB]


신영증권은 팬오션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2000원을 유지한다고 2일 밝혔다. 안정적인 실적과 재무비율로 안정적인 주가 흐름이 전망된다는 분석에서다.
 
엄경아 신영증권 연구원은 “부정기 선사들의 철저한 발주 관망은 운임의 장기추세에 있어 긍정적”이라며 “안정적인 실적과 재무비율을 바탕으로 주가의 하방리스크는 제한적으로, 기다림이 가장 큰 보상으로 돌아올 가능성이 높은 운송기업”이라고 평가했다.
 
팬오션의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1조7222억원, 2383억원으로 각각 전년동기대비 52.4%, 113.2%가 증가했다. 2분기 실적 서프라이즈의 가장 큰 기여는 탱커부문이며 2분기 중 벌크선 운임지수의 약세에도 벌크부문 이익이 전분기대비 500억원 이상 늘어나면서 이익 증가를 견인했다. 엄 연구원은 “팬오션의 향후 실적은 부정기선 쌍두마차인 벌크선과 탱커가 이끌고 갈 것”이라고 말했다.
 
내년에도 실적 증가가 기대된다. 엄 연구원은 “팬오션은 2분기에도 운임 약세 흐름을 바탕으로 선대를 소폭 늘렸다”며 “2021년에서 2022년으로 들어오기 이전 탱커 운영선대를 늘려놓은 것도 비벌크 해운부문 수익성 개선에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극도로 부족한 수주잔고를 바탕으로 드라이벌크의 운임 상승 가능성은 충분하다”면서 “가격과 물동량이 모두 성장하는 대표 드라이벌크 시장 참여자인 팬오션의 2023년 연간 실적은 올해 대비 증가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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