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MZ세대가 찾는 신규 관광 콘텐츠로 '급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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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강대웅 기자
입력 2022-08-01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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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원도관광재단, 상반기 관광객 6940만명 방문 집계

  • MZ세대 큰폭 증가...MZ세대 위한 관광상품개발 시급

 

강릉단오제 야경  [사진=강원도관광재단]

강원도가 MZ세대의 신규 관광 콘텐츠로 급부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이들 세대를 위한 더 적극적인 관광상품 개발이 필요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강원도관광재단은 1일 2022년 빅데이터 기반의 강원관광 동향분석을 발표하면서 이런 내용을 밝혔다.
 
재단에 따르면 2022년 상반기 도 방문 전체 관광객은 6940만여명으로 이는 전년 상반기 대비 23% 증가한 수치로 지난 1월부터 추진된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 및 해제가 방문객 증가에 지속적인 영향을 준 것으로 나타났다.
강릉 단오장 1041%, 영월 에코빌리지 149%, 삼척 갈남항 133% 늘어
재단은 지난 6월 강원도 방문객은 전년 대비 19% 증가했으나 전월 대비해서는 오히려 4% 감소했다고 말했다
 
전년 대비 증가요인은 코로나19 방역조치 완화가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추정되며 전월대비 감소 요인은 5월 관광 성수기 대비 관광활동 둔화와 코로나19 재유행 우려에 대한 심리적 부담이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재단은 특히 시군별 방문객 데이터에서는 전년 대비 17개 시군, 전월 대비 5개 시군의 방문객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지난 6월 강원도 관광소비 규모는 2013억여원으로 전년 대비 362억원 증가해 +22%를 기록했으며 전월 대비 1억 7000만원 감소해 –0.9%를 기록했다.
 
관광소비의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는 음식은 전년 대비에서도 가장 높은 증가세(+23.6%)를 보였다. 특히 관광소비 중 숙박 부문은 전년 대비 증가(+22.4%)는 물론 전월 대비 증가세(+6.5%)도 이어갔다.
강릉 단오제, 젊은 층 관광객 413% 증가...체류시간도 늘어

강릉 단오제 모습 [사진=강원도관광재단]

이와 함께 주요 관광지별로 분석하면 ‘강릉 단오제’의 거점 개최지인 ‘남대천 단오장’이 전년 대비 약 1041% 증가했으며 전년에 비해 야시장을 중심으로 오후 6시부터 9시까지 야간관광 시간대 방문 비중이 높아지면서 관광객 체류시간 증대의 주요 요인으로 분석됐다.
 
또 전년 대비 10대에서 30대 젊은 층의 관광객이 평균 413% 증가했는데 이는 야시장 먹거리 부스 증가, 놀이기구 도입 등이 MZ세대 유입 증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영월 '에코빌리지', 전체 관광객 중 MZ세대가 44% 차지

영월 에코빌리지 전경 [사진=강원도관광재단]


또한 영월 ‘에코빌리지’는 전월대비 약 149%의 방문객이 증가했으며 20-30대의 MZ세대 비중이 전체 연령대의 44%에 달했다.
 
30대의 경우 전월 대비 가장 높은 증가율(191%)을 나타났으며 연관검색어 분석을 보면 자연에서 일과 휴식을 병행 하는 근무환경을 선호하는 MZ세대 ‘워케이션’ 방문객의 유입이 높아진 것으로 해석됐다.
삼척 갈남항, 공유주방 ‘비밀키친’에 관광객 몰려

삼척 갈남항 전경 [사진=강원도관광재단]

아울러 삼척 ‘갈남항’은 전월 대비 약 133%의 방문객 증가를 보였는데 주요 관광객 연령대는 30대로 60대에 비해 2배 높은 비율을 보였다
 
연관검색어 분석으로 보면 수상레저, 자녀와의 여행, 인스타 명소 촬영 등의 방문이 관광객 증가에 기인한 것으로 드러났으며 이외에 마을에서 운영하는 공유주방 ‘비밀키친’에도 관광객들의 관심이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이처럼 MZ세대의 도내 관광지 방문이 크게 늘면서 이들 세대를 위한 맞춤형 관광 콘텐츠 개발에 더 힘을 쏟아야 한다는 지적이 늘고 있다.
 
원문규 강원도관광재단 관광마케팅실장은 “2022년 상반기는 전년에 비해 관광객과 관광소비에서 증가를 가져왔다”며 “재단은, MZ세대 관광특징 분석 및 적용 등 다방면의 마케팅 활동을 계속 전개해 나갈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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