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LG화학, 2분기 매출액 최고 기록 달성했지만 영업익 59% 줄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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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동 기자
입력 2022-07-27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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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이 역대 최고의 매출 기록을 달성했으나 수익성 하락을 막아내지는 못했다.

LG화학은 올해 2분기 매출이 12조2399억원으로 전년보다 7% 증가하며 분기 기준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고 27일 공시했다.

다만 영업이익은 지난해 동기보다 59% 줄어든 8785억원으로 집계됐다. 고유가와 인플레이션, 물류대란 등 경영 환경이 악화된 영향이다.

사업부문별로 살펴보면 석유화학 부문은 매출 5조9876억원과 영업이익 5132억원을 기록했다. 원료가격 상승 등으로 제품 스프레드가 악화됐지만, 고부가가치 제품에 집중해 수익성을 유지했다.

첨단소재 부문은 매출 2조184억원과 영업이익 3354억원으로 집계됐다. 전지재료 출하가 늘고, 원재료 가격 상승에 따라 제품 판매가가 오르며 2분기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생명과학 부문은 당뇨치료제·성장호르몬 등 주요 제품의 판매가 늘어나 매출 2217억원에 영업이익 242억원의 실적을 올렸다.

계열사 LG에너지솔루션은 전기차용 원통형 전지의 판매가 늘며 매출이 5조706억원으로 지난 분기보다 늘었다. 다만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중국 도시 봉쇄와 물류 대란 등으로 영업이익은 줄었다. 또 다른 계열사인 LG팜한농은 제초제의 수출이 늘고 작물보호제의 국내외 매출이 확대되며 매출 2405억원과 영업이익 171억원을 기록했다.

LG화학은 하반기 상황이 우호적이지 않다고 봤다. 고유가와 인플레이션에 따른 글로벌 수요 부진이 지속할 전망이고, 계절적 비수기에 진입하기 때문이다. LG화학 측은 고부가 제품 중심의 수익성 방어 노력을 지속해 나가겠다는 방침이다.

LG화학 최고재무책임자인 차동석 부사장은 이날 열린 2분기 실적발표회에서 "전지재료 사업 등 3대 신성장 동력 중심의 투자를 통해 미래 성장을 위한 준비를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사진=LG화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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