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대학교, 신산업·첨단산업 분야 '부처 협업형 인재양성사업' 5개 사업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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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윤중국 기자
입력 2022-07-25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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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기술 개발 및 인재 양성 정부지원금 42억여원 확보

  • '바다에 떠 있는 발전소' 현실화한다

  • '인하 위드아이 청소년 진로지원센터' 개소

인하대학교 전경 [사진=인하대학교]

인하대학교가 교육부가 지원하는 부처 협업형 인재양성사업에서 5개 분야의 사업이 선정됐다고 25일 밝혔다.
 
이번에 선정된 세부 사업 분야는 △이차전지 △시스템반도체 △공간정보 △지식재산 △온실가스 감축이다. 5개 이상 사업이 선정된 대학은 인하대를 비롯해 4개교뿐이다. 사업은 올해부터 3년간 추진되며 총 42억여 원의 지원금을 받는다. 인하대는 교육부와 협업부처의 지원을 받아 산업계 수요에 따른 현장실습·인턴십 등 실무 교육과정을 운영한다.
 
교육부는 신산업·첨단산업 분야의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7개 부처와 함께 14개 분야의 사업을 추진한다. 전국에서 143개 대학이 선정돼 올해부터 2024년까지 연간 4300명, 총 1만3000명의 혁신인재를 양성한다.
 
특히 주력 인재 양성 분야인 시스템반도체, 지식재산 분야에서 사업이 선정돼 눈길을 끈다. 정부는 시스템반도체 분야에서 연간 1200명, 지식재산 분야에서 연간 1000명의 인재를 양성할 계획이다.
 
인하대는 ‘반도체 전공트랙 사업’을 통해 소재·공정·장비 트랙과 소자·설계 전공트랙을 함께 운영하며 시스템반도체 전·후공정을 모두 다루는 통합형 인재 육성에 나선다. ‘신산업 분야 지식재산 융합인재 양성사업’에서는 반도체 분야의 전공지식을 바탕으로 기술 관련 특허출원 및 지식재산 활용 역량을 겸비한 융합인재를 양성한다.
 
전국에서 단 3개교만 선정된 이차전지 분야에서는 ‘이차전지사업 기술인력양성사업’을 진행한다. 전지제조, 설계, 평가 분야에 필요한 교과목을 관련 학과와 연계, 운영하고 기업체가 요구하는 실무능력을 갖춘 글로벌 인재를 양성한다는 계획이다.
 
공간정보 분야의 ‘공간정보 혁신인재양성사업’에서는 공간 빅데이터 분석과 인공지능 기술을 유연하게 접목하는 융복합적 사고를 가진 인재를 양성한다. 온실가스 감축 분야의 ‘온실가스 감축 혁신인재양성사업’에서는 탄소를 포집, 활용, 저장하는 탄소 네거티브 기술과 정책, 국제협력에 특화된 고급 전문 인재 양성에 나선다.
 
조명우 인하대 총장은 “부처협업형 인재양성사업에서 5개 분야의 사업을 수주한 성과는 인하대의 우수한 연구실적과 신기술 확보에 따른 결과로 생각된다”라며 “연구, 기술 인프라를 인재 양성으로 연결시켜 미래 인재 양성의 중심기관으로 거듭나겠다”라고 밝혔다.
인하대 부유식해상풍력연구센터, ‘바다에 떠 있는 발전소’ 현실화한다

인하대학교 현경홀에서 개최된 부유식해상풍력연구회 발족식에서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인하대학교]

인하대학교 부유식해상풍력연구센터가 인하대 본관 현경홀에서 ‘한국해양공학회 부유식해상풍력연구회’ 발족식을 개최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날 발족식은 관련 기관의 임원진, 연구자 등 8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권기영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장과 김선진 한국해양공학회장의 축사로 시작했다. 이후 지구온난화, ESG, 탄소중립 등 부유식 해상풍력으로 해결할 수 있는 현안과 이에 대해 논의하기 위한 운영위원회의 구성 및 운영 계획이 논의됐다.
 
부유식 해상풍력은 기존 고정식 해상풍력에 비해 수심이 깊은 먼바다에 설치가 가능해 우수한 풍질을 활용할 수 있다. 환경 피해나 어업권 침해도 최소화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반면에 상대적으로 건설 비용이 커서 이를 극복해야 하는 기술 개발이 관건이다.
 
부유식해상풍력연구회는 ‘바다에 떠 있는 풍력발전소’를 현실화하기 위한 기술을 개발하고 관련 환경문제의 해결방안을 연구한다. 인하대 부유식해상풍력연구센터는 연구회 발족을 계기로 관련 연구분야를 선도하고 국내외적 기술우위를 선점하고자 한다. 이를 통해 국내 부유식 해상풍력 기술의 세계화도 목표로 한다.
 
정준모 인하대부유식해상풍력연구센터장은 “부유식 해상풍력은 향후 10년 안에 세계적으로 가장 경제성 있는 지역상생형 재생에너지가 될 것이다”라며 “본 연구회와 40여 개 국내 산학연 유관기관의 참여를 통해 기술교류가 활성화될 것으로 보이며 국가적 차원의 연구주제 발굴 등을 주도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인하 위드아이 청소년 진로지원센터’ 개소

인하대학교 사범대학에서 열린 ‘인하 위드아이 청소년 진로지원센터’ 개소식에서 현판식이 진행됐다. [사진=인하대학교]

인하대학교는 ‘인하 위드아이 청소년 진로지원센터’개소식을 열고 본격적인 인천 청소년 진로교육 지원사업에 나선다고 25일 밝혔다.
 
이날 개소식에는 조명우 인하대 총장, 원혜욱 대외부총장, 최기영 교학부총장, 사범대학 교수진 등 인하대 관계자들과 조정일 코나아이 대표, 박성표 인천시민재단 이사장 등이 참석했다. 개소식에서는 정기섭 인하 위드아이 청소년 진로지원센터장의 사업 소개와 현판식이 진행됐다.
 
‘인하 위드아이 청소년 진로지원센터’(이하 센터)는 인하대학교, 코나아이, 인천시민재단이 손을 잡고 설립한 인천 지역 최초의 대학 부설 청소년 진로지원센터다. 대학의 인프라를 공유, 확산시켜 인천 청소년 진로교육 발전에 기여하고자 인하대 사범대학 산하에 설립됐다.
 
센터는 내달 19일~20일 인하대학교 60주년기념관에서 개최 예정인 대규모 진로박람회 ‘With-I 진로 페스티벌’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활동에 나선다. 대학 전공 기반 진로체험, 진로특강 및 상담 프로그램 등을 통해 학과를 직접 탐색하고 올바른 진로정보를 제공하는 장을 마련한다. △자유학기제 및 고교학점제 지원 사업 △소외지역·계층을 위한 진로지원 프로그램 △진로교육 내실화를 위한 교사 교육 등 연중 사업도 진행하며 청소년 진로교육 내실화와 공공재로서의 대학 역할을 확대할 예정이다.
 
조명우 인하대학교 총장은 “인하 위드아이 청소년 진로지원센터가 청소년들이 꿈을 이루어 나가는 데 길잡이가 되어 줄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다양한 진로를 모색할 수 있는 양질의 체험형 진로교육 프로그램을 개발, 보급해 진로탐색 및 적성 개발의 허브로 발전시켜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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