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코로나 확진, 하루 20만명 역대 최대…개량형 백신 접종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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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우 기자
입력 2022-07-23 2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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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 일일 신규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20만명을 돌파했다. 하루 기준으로 역대 최대치다.

23일 일본 후생노동성은 이날 일본 신규 확진자 수가 20만975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날 기록으로 일본 내 역대 최다 기록은 4일 연속 경신됐다.

확진자가 가장 많이 발생한 곳은 도쿄로 3만2698명이다. 사흘째 3만명대를 이어갔다. 중증 환자는 14명, 신규 사망자 수는 7명이다. 이 밖에 △오사카(2만2501명) △아이치(1만4348명) △가나가와(1만3716명) △후쿠오카(1만2619명) △사이타마(1만2424명) 등이 뒤를 이었다. 

일본 정부는 이날 오미크론 변이에 대응하는 개량형 코로나19 백신을 활용해 올해 가을 이후 추가 접종 시행을 검토하는 중이라 밝혔다. 코로나19 위험도가 큰 고령자를 접종 우선 대상으로 삼고 있다. 미국 화이자와 모더나는 오미크론 변이에 대응하는 코로나19 백신을 개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일본 정부는 코로나19 확진자의 가파른 증가세에도 방역 강화는 나서지 않을 계획이다. 기시다 총리는 전날 나가노현에서 열린 행사에서 새로운 방역 조치를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되레 밀접접촉자의 자가 격리기간을 기존 7일에서 5일로 단축하며, 격리 이틀째와 사흘째에 키트 검사에서 음성 결과가 나오면 격리를 해제할 수 있게 했다. 
 

22일 오전 일본 도쿄 시민들이 출근 시간대에 마스크를 착용하고 이동하는 모습. [사진=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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