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휘발유 가격 3주 연속 하락세…이번주에만 ℓ당 67.6원 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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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다이 기자
입력 2022-07-23 0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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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오피넷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기준 전국 평균 휘발유 가격은 전날보다 3.33원 내린 L당 1998.83원을 나타냈다. [사진=연합뉴스]

전국 휘발유 평균 가격이 전주보다 67.6원 하락해 L(리터)당 2013.1으로 집계됐다.

이달 1일부터 유류세 인하 폭이 37%로 확대되고 국제 유가가 하락세를 보이면서 전국 휘발유와 경유 가격도 3주 연속 내림세를 보였다.

23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7월 셋째 주 전국 주유소의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전주보다 67.6원 내린 리터당 2013.1원으로 집계됐다. 경유 판매가격은 전주보다 50.8원 내린 2072.5원으로 나타났다.

유류세 인하폭 확대로 경유 가격도 2000원대로 내려왔다. 휘발유 가격은 1900원대를 눈앞에 뒀다.

국내 휘발유 가격은 5월 첫째 주부터 8주 연속으로 오르다가 이달 들어 유류세 인하 폭 확대와 국제 석유제품 하락세의 영향으로 3주 연속 하락했다.

정부는 지난 1일 자로 유류세 인하 폭을 30%에서 37%로 확대했다. 지난해 11월과 지난 5월, 이달까지 3차례에 걸친 유류세 인하로 줄어든 리터당 세금 총액은 휘발유 305.2원, 경유 212.8원이다.

이에 따라 전국 평균 휘발유 가격은 전날 오후 5시 기준 리터당 1977.25원으로 집계됐다. 전국 경유 판매가격은 2046.01원이다.

국내 최고가 지역인 서울의 이번주 휘발유 평균 가격은 지난주보다 66.0원 내린 리터당 2066.9원, 최저가 지역인 대구는 83.5원 떨어진 1958.9원을 각각 기록했다.

국내 경유 가격도 하락세를 보였다. 이번주 경유 평균 가격은 지난주보다 50.8원 내린 리터당 2072.5원을 기록했다. 이달 말에서 다음달 초에는 2000원 아래로 내려갈 가능성이 높다.

국내 휘발유와 경유 가격은 당분간 하락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국내 수입 원유의 기준이 되는 두바이유의 이번주 평균 가격은 지난주보다 4.3달러 오른 배럴당 103.5달러를 기록했다.

국제 휘발유 평균 가격은 지난주보다 0.1달러 하락한 배럴당 111.3달러, 국제 자동차용 경유 가격은 4.6달러 내린 배럴당 140.5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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