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1313원 출발…"ECB 통화정책 회의 경계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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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지 기자
입력 2022-07-21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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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오후 3시 30분 KB국민은행 여의도 딜링룸. [사진=KB국민은행]

원·달러 환율이 상승 출발했다.

21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보다 0.1원 오른 1313.0원에 장을 시작했다.

달러화는 미국 주택지표가 예상보다 부진했지만 유로화가 유럽중앙은행(ECB) 통화정책 회의를 앞둔 경계감에 약세를 보이자 소폭 반등했다. 

미국의 6월 기존주택판매는 전월대비 -5.4%를 기록하며 전월과 시장 예상치를 모두 하회했다. 하지만 미국 중장기물 국채금리가 오름세를 보이고 유로화가 약세를 보이면서 달러는 반등했다. 

유로화는 ECB 통화정책 회의를 앞두고 50bp(1bp=0.01%포인트) 금리 인상 기대로 최근 오름세를 보였으나 이를 확인하고 가자는 분위기 속에 소폭 하락했다. ECB는 이날 오후 정책금리를 발표할 예정이며 ECB가 기준금리를 인상하는 것은 2011년 7월 13일 이후 11년 만에 처음이다.

아울러 미국 기업들의 긍정적 실적 발표와 반도체 섹터에 대한 모멘텀 반등은 삼성, SK하이닉스 등이 주를 이루는 한국 증시에 긍정적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으며 시장은 위험선호 분위기로 전환하는 분위기다. 

김승혁 NH선물 연구원은 "이날 원·달러 환율은 위험선호를 기반으로 한 국내 증시 외국인 순매수와 ECB 금리인상 베팅으로 소폭 하락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달러 강세와 ECB 통화정책을 앞둔 관망세가 이어지면서 보합권에서 등락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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