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시스 스코티시 오픈 3위 김주형, 이제 디 오픈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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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스 베릭=이동훈 기자
입력 2022-07-11 0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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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첫 링크스 대회서 3위로 마쳐

  • 다음 주 디 오픈 기대하게 해

  • "스윌컨 브리지에 서고 싶어"

제네시스 스코티시 오픈을 3위로 마친 김주형. [사진=로이터·연합뉴스]

20세 김주형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와 DP 월드(전 유러피언) 투어가 공동으로 주관한 제네시스 스코티시 오픈(총상금 800만 달러)에서 3위를 기록했다.

영국 스코틀랜드 노스 베릭의 르네상스 클럽(파70)은 해안에 자리한 링크스 코스다. 김주형에게는 첫 도전이었다.

그는 첫 도전에서 PGA 투어 최고 순위를 기록했다.

다음 주 150회 디 오픈 챔피언십(총상금 1400만 달러)을 기대하게 하는 부분이다.

김주형은 7월 7일(현지시간) 시작한 대회 1라운드에서 68타(2언더파)를 때렸다. 보기 없이 버디 2개로 출발이 좋았다.

2라운드에서는 71타(1오버파)로 한 타를 잃었다. 이글로 시작했으나, 버디 1개, 보기 4개를 추가했다.

3라운드는 69타(1언더파)를 때렸다. 버디 3개, 보기 2개로다.

4라운드에서는 17번 홀까지 버디 4개로 우승을 노려봤으나, 지난 사흘 괴롭히던 18번 홀에서 3퍼트를 하며 보기를 범했다.

합계 275타(5언더파) 3위로 대회를 마쳤다.
 

라운드 종료 후 기자들과 인터뷰하는 김주형. [사진=이동훈 기자]

김주형은 "링크스는 생소한 코스다. 아이언 샷이나, 먼 거리 퍼트 등은 잘 맞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김주형은 "US 오픈에서는 괜찮았고, 이번에도 좋은 성적을 냈다. 아직 부족하다. 파5 홀 공략을 잘해야 한다. 이 단계를 넘으면 PGA 투어 레벨이 될 것 같다"고 덧붙였다.

PGA 투어 진출에 관한 질문에 김주형은 "처음 시작할 때부터 목표는 PGA 투어였다"고 말했다.

김주형은 오는 7월 14일부터 17일까지 나흘간 영국 스코틀랜드 세인트앤드루스 올드코스에서 열리는 디 오픈 챔피언십에 처음 참가한다. 올해는 150회라 뜻깊다. 

이에 대해 김주형은 "(세인트앤드루스 올드코스) 18번 홀에 있는 스윌컨 브리지를 건너고 싶다. 전설적인 선수가 걸었던 곳이다. 사진을 찍고 싶다"고 이야기했다.

우승은 미국의 젠더 쇼플리의 몫이 됐다. 버디 2개를 잡고, 보기 3개로 점수를 잃다가 다시 버디 2개와 보기 1개를 추가했다. 이날(7월 10일) 70타(이븐파)로 전날 밤 점수(7언더파)를 지켰다. 합계 273타(7언더파) 우승이다. 우승 상금은 140만 달러(18억2000만원)다.

쇼플리는 이번 대회 우승으로 PGA 투어 통산 7승을 쌓았다. 첫 승은 2017년 7월 그린브라이어 클래식이다. 이번 우승은 6월 트래블러스 챔피언십 우승 이후 2주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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