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통기획 도입한 '신림1구역' 4100가구 대단지 아파트로 탈바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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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근 기자
입력 2022-07-08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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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속통합기획 가이드라인 따라 촉진계획 결정

  • 서울시가 나서 지역난제 해결 및 사업 정상화

신림1구역 위치도 [이미지=서울시]

 

신림1구역 사업 조감도 [이미지=서울시]

서울 서남권의 대표적 노후 저층주거지 밀집지역이었던 신림1구역이 4000가구 이상 대단지로 거듭날 전망이다.
 
서울시는 지난 7일 제2차 도시재정비위원회 수권소위원회를 열고 신속통합기획을 통해 관악구 신림동 808번지 일대 ‘신림1구역 재정비촉진계획 변경(안)’을 조건부 가결했다고 8일 밝혔다. 이에 따라 관악산과 도림천 사이에 있는 신림1구역은 높이 29층, 총 4104가구(공공주택 616가구) 대규모 아파트 단지로 탈바꿈하게 된다.
 
신림1구역은 지난해 9월 오세훈 서울시장이 직접 현장을 점검하고 신속통합기획 시작을 선언한 곳이다. 신림재정비촉진지구의 초입, 약 22만3000㎡ 규모의 대단지다. 신림1구역이 이번 촉진계획 심의를 통과함에 따라 ‘신림재정비촉진지구’의 마지막 퍼즐이 완성됐다.
 
2006년 재정비촉진지구 지정 이후 신림2·3구역은 정상적으로 추진돼 관리처분인가까지 완료됐다. 그러나 신림1구역은 지난 2017년 촉진계획 변경을 신청한 이후 사업 찬·반 갈등이 이어지며 수년간 입안 절차가 지지부진했다.
 
특히 무허가 건축물이 40%에 달해 사업여건이 매우 열악했으나 ‘신속통합기획’ 추진을 통해 입안부터 심의까지 7개월 만에 빠르게 촉진계획을 결정할 수 있었다.
 
서울시는 신림1구역 신속통합기획을 통해 주민이 직접 풀기 어려웠던 고질적 지역 난제를 해결해 나가는 한편 실현 가능한 계획을 바탕으로 정비사업을 정상화하는 데 주력했다는 입장이다.
 
김성보 서울시 주택정책실장은 “주민 간 이해관계가 복잡하게 얽혀 있어 갈등이 첨예했던 곳에 시가 조정자로 나서 적극적으로 난제를 해결한 선도적인 사례”라며 “신림1구역 정비로 서남권 일대의 주거환경 개선, 주택공급 확대와 함께 침체돼 있었던 지역 활성화 또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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