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증시 마감] 중국·홍콩 ETF 교차거래 개시에...中증시, 일제히 반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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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예지 기자
입력 2022-07-04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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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상하이종합 0.53%↑ 선전성분 1.29%↑ 창업판 1.90%↑

중국 증시 [사진=로이터]

4일 중국 증시는 일제히 반등했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7.79포인트(0.53%) 상승한 3405.43으로 장을 마쳤다. 선전성분지수는 165.89포인트(1.29%) 오른 1만3026.25로 거래를 마감했다. 창업판지수도 52.75포인트(1.90%) 뛴 2834.69로 장을 닫았다. 

이날 상하이·선전증시 거래대금은 각각 4893억, 6411억 위안으로 8거래일 연속 1조 위안을 웃돌았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농·임·목·어업(5.24%), 의료기기(3.85%), 비행기(3.36%), 바이오제약(2.97%), 발전설비(2.75%), 전력(2.59%), 유리(2.46%), 비철금속(1.82%), 화공(1.77%), 조선(1.72%), 석유(1.71%), 식품(1.45%), 환경보호(1.45%), 철강(0.98%), 시멘트(0.88%), 제지(0.87%), 가전(0.69%), 차신주(0.54%), 개발구(0.53%), 전자 IT(0.51%), 가구(0.31%), 자동차(0.28%) 등이 강세를 보인 반면, 부동산(-0.79%), 교통 운수(-0.62%), 호텔 관광(-0.55%), 전자(-0.55%), 석탄(-0.55%), 주류(-0.45%), 미디어·엔터테인먼트(-0.36%), 금융(-0.24%) 등이 약세를 나타냈다. 

이날부터 외국인이 후강퉁·선강퉁 채널을 통해 중국 본토 상하이·선전 거래소에 상장된 상장지수펀드(ETF)에 직접 투자할 수 있게 된 점이 호재로 작용했다. 중국 금융 매체 진룽제 등에 따르면 4일부터 중국 본토와 홍콩 증시 간 교차 거래 시스템에 87개 ETF가 추가됐다. 이에 따라 한국을 포함한 중국 본토 외부 투자자들은 홍콩 증권거래소를 통해 중국 본토의 상하이·선전 증권거래소에 상장된 ETF 83개를 매매할 수 있고 중국 본토 투자자들은 상하이·선전 증권거래소를 통해 홍콩 증권거래소에 상장된 ETF 4개를 거래할 수 있다.

중국 당국이 ETF 직접 투자를 허용하면서 외국인 자금이 이날 밀물처럼 유입됐다. 이날 중국 상하이·선전 증시에 유입된 북향자금(北向資金, 외국인 자금) 규모는 45억100만 위안을 기록했다. 이 중 홍콩에서 상하이로 투자하는 후구퉁을 통해 15억4300만 위안이 순유입됐으며 홍콩을 통해 선전 증시에 투자하는 선구퉁을 통해서도 29억5800만 위안이 들어왔다. 

하지만 중국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커진 점이 상승폭을 제한했다. 중국 방역 당국이 이동 제한 완화 등 방역 수위를 낮추자 안후이성, 마카오 등에서 다시 코로나19 확진자가 늘어난 것. 이날 중국 본토에서 380명(무증상 감염자 포함) 나왔다.

6월 초만 하더라도 중국은 100명대 안팎의 확진자를 유지하며 뚜렷한 진정세를 보였지만, 지난달 말부터 안후이성을 중심으로 확산세가 커지면서 방역 우려가 증폭됐다. 안후이성에서는 중국 방역 당국의 방역 정책이 완화하기 시작한 지난달 26일부터 현재(3일 기준)까지 총 857명의 감염자가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 산하 외환교역(거래)센터는 위안화의 달러 대비 기준 환율을 전 거래일보다 0.0208위안 올린 6.7071위안으로 고시했다. 이는 위안화의 달러 대비 가치가 0.31% 하락한 것이다. 환율을 올렸다는 건 그만큼 위안화 가치가 하락했음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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