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의회 최명철, 의장 후보 사퇴 "박형배 의원 지지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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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양덕 기자
입력 2022-06-29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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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의회직 한지역에서 독식보다 균형있게 배분해야

최명철시의원과 박형배시의원 기자회견[사진=전주시의회]

최명철 의원(4선, 서신동)이 지난 28일 전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변화와 혁신을 위해 의장선거를 접겠다. 하지만 전반기 의장순서는 전주을선거구 차례다"라고 주장하며, "박형배(3선)의원을 민주당 의장후보로 뽑아달라"고 밝혔다.

최 의원은 "지난 8년동안 전주을지역구에서는 단 한차례 의장직을 맡은 것이 전부여서 이번에 을지역 차례가 분명한데 지역위원장이 없다는 이유로 특정지역을 무시하며 독식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최 의원은 "의장선거를 위한 민주당 내 의원총회를 이틀 앞두고 당내 지역위원회 간 교섭단체 간 어떠한 소통과 협의가 없는 것은 시민들의 뜻을 저버리는 것"이라 주장하며, "전주시의회 의장단 선거는 불통과 아집으로 심히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또 "그동안 쌓아온 질서와 협치의 전통이 무너지는 상황을 더 이상 지켜볼 수 없다. 의회가 도덕과 질서를 우선하고 약속을 실행하는 모습을 시민들에게 보여줄 때만이 신뢰받는 의회로 새롭게 태어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상당수 의원들은 의회직을 한 지역구에서 독식하는 우를 범해서는 안된다면서 3개지역(갑 ·을 ·병)이 균형있게 배분하는 선례를 지켜야 한다는 입장이다.

앞서 전주시의회 무소속·정의당·국민의힘 연대 의원들도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당이 상임위원장 등 의장단 구성을 독식하고 있다"며 "무소속과 소수정당에게도 기회를 제공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전주시의회는 다음 달 4일 의장과 부의장을 선출하고, 6일 상임위원회 위원장을 뽑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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