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증시 마감] 中방역 규제 전격 완화에 상승랠리...상하이종합 0.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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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예지 기자
입력 2022-06-28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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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선전성분 1.10%↑ 창업판 0.22%↑

중국 증시 [사진=로이터]

28일 중국 증시는 4거래일 연속 상승 랠리를 이어가고 있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0.02포인트(0.89%) 상승한 3409.21로 장을 마쳤다. 종가 기준 상하이종합지수가 3400선을 넘어선 건 지난 3월 4일 이후 약 3개월 만이다. 선전성분지수는 157.12포인트(1.23%) 급등한 1만2982.69로 거래를 마감했다. 창업판지수도 9.82포인트(0.35%) 오른 2840.42로 장을 닫았다. 

이날 상하이·선전증시 거래대금은 각각 5255억, 6957억 위안으로 4거래일 연속 1조 위안을 웃돌았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차신주(-0.74%), 농·임·목·어업(-0.29%), 식품(-0.04%) 등을 제외한 나머지 업종이 강세를 보였다. 구체적으로 호텔 관광(5.00%), 교통 운수(2.67%), 비철금속(2.28%), 석탄(2.28%), 기계(2.26%), 유리(1.98%), 석유(1.92%), 제지(1.77%), 환경보호(1.69%), 전자 IT(1.69%), 조선(1.52%), 자동차(1.49%), 화공(1.48%), 의료기기(1.39%), 전력(1.33%), 발전설비(1.29%), 홍수(1.02%), 미디어·엔터테인먼트(0.97%), 가전(0.93%), 부동산(0.78%), 시멘트(0.78%), 개발구(0.77%), 주류(0.54%), 가구(0.46%), 철강(0.43%), 금융(0.38%), 바이오제약(0.33%) 등이다. 

이날 중국 증시는 방역 규제 완화 소식에 호텔·관광 등 중국 소비주가 급등한 영향을 받았다. 중국 방역 당국은 이날 9번째 방역 준칙을 발표해, 해외 입국자의 격리 기간을 기존 '14+7'(집중격리 14일·자가격리 7일)에서 '7+3'(집중격리 7일, 자가격리 3일)으로 조정했다. 이에 따라 11일 격리기간이 단축된 셈이다. 

고·중·저위험 지역 설정 기준을 지역별로 다른 기준이 적용하는 대신 통일된 규정을 적용하기로 했다. 고위험 지역의 경우 일주일간 신규 감염자가 발생하지 않으면 중위험 지역으로 전환하고, 중위험 지역은 사흘 연속 신규 감염자가 나오지 않으면 저위험 지역으로 전환한다고 방역 당국이 전했다.

여기에 외국인 자금이 유입된 것도 투자 심리를 자극했다. 이날 중국 상하이·선전 증시에 순유입된 북향자금(北向資金, 외국인 자금) 규모는 46억4800만 위안으로 집계됐다. 이 중 홍콩에서 상하이로 투자하는 후구퉁을 통해 17억5700만 위안이 순유입됐고 홍콩을 통해 선전 증시에 투자하는 선구퉁을 통해서는 33억9700만 위안이 들어왔다. 
 
한편 이날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 산하 외환교역(거래)센터는 위안화의 달러 대비 기준 환율을 전 거래일보다 0.0080위안 올린 6.6930위안으로 고시했다. 이는 위안화의 달러 대비 가치가 0.12% 하락한 것이다. 환율을 올렸다는 건 그만큼 위안화 가치가 하락했음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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