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장연 지하철3·4호선 시위 진행... 출근길 불편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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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성미 기자
입력 2022-06-27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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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3일 서울 종로구 혜화역에서 박경석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 상임공동대표와 활동가들이 지하철 시위를 재개하며 장애인 권리예산과 이동권 보장을 촉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가 장애인 예산 확대를 요구하며 지하철 탑승 시위를 진행해 출근길 불편이 예상된다.

27일 전장연은 오전 7시 30분경 서울 종로구 혜화역의 동대문 방향 승강장에서 지하철을 타고 충무로역과 경복궁역으로 이동하는 방식의 집회를 열었다.
 
이후 이들은 서울경찰청을 찾아가, 최근 출근길 집회에 대해 엄격한 법 집행을 예고한 김광호 서울경찰청장을 규탄하는 항의 방문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에 서울교통공사는 “3호선과 4호선에서 전장연의 장애인 권리예산 확보를 위한 출근길 지하철 타기 선전전이 있을 예정”이라며 “이에 따라 3호선과 4호선 열차 운행에 지연이 발생할 수 있다”고 공지했다.
 
앞서 전장연은 지난 4월 22일 이후 잠정 중단했던 ‘출근길 지하철 시위’를 52일 만인 지난 14일 재개했다.

이들은 2023년 장애인 활동 지원예산 2조9000억원 편성, 권리 기반 활동 지원 제도 마련, 2023년 탈시설 자립 지원 시범사업예산 807억원 편성, 기존 거주시설 예산의탈시설 예산 변경 사용, 장애인 이동권 예산 제도 개선, 만65세 미만 노인 장기 요양 등록 장애인의 활동 지원 권리 보장 등을 요구하고 있다.
 
한편 김광호 서울경찰청장은 지난 20일 전장연 시위에 대해 엄격한 법 집행을 통해 질서를 확립하는 게 시대적 과제라고 밝힌 바 있다. 이와 관련해 필요한 사법 조치를 해 시민 불편이 없도록 하겠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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