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유니폼' 거액 구매한 팬에 '특별한 추억' 선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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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영훈 기자
입력 2022-06-14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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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한국 국가대표 축구팀의 손흥민(토트넘) 선수가 자신의 축구화와 유니폼을 거액에 구매한 팬들과 만나 추억을 선물했다. 이를 통해 마련된 기금은 자선사업에 활용된다.
 
대한축구협회는 14일 오후 8시 열리는 이집트와의 국가대표 평가전에 지난 5일, 6일 각각 손흥민의 유니폼과 축구화를 산 김우진(24·여) 씨와 이재호(24·남) 씨를 초청했다.
 
이 씨는 지난 3일 이란과의 월드컵 최종예선에서 축구화를 1600만원에 샀다. 김 씨는 손흥민의 친필 사인이 담긴 대표팀 유니폼을 650만원에 샀다. 두 사람의 낙찰금액은 전액 손흥민의 명의로 대한민국 축구종합센터 건립비용으로 기부된다.
 
손흥민은 경기 전, 두 낙찰자와 만나 직접 사인을 한 축구공을 전달하고 함께 사진을 찍는 시간을 가졌다.
 
앞서 손흥민은 “낙찰받은 이들에게 감사한 마음이 크다”며 “협회와 상의를 통해 이벤트를 마련할 것”이란 뜻을 내비쳤던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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