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공항이전, 올림픽 지하화는 졸속·막장 공약"혹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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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두일 선임기자
입력 2022-05-31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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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서울시장 후보. [사진=오썸캠프]


국민의힘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 이지현 대변인이 민주당 송영길 후보의 올림픽대로 지하화 사업을 졸속·막장 공약이라고 혹평했다.  

이 대변인은 6·1지방선거 유세 마지막 날인 31일 "송 후보가 대표공약이라고 선보인 것들은 급조된 망상에 가까운 내용일 뿐 아니라 사실상 임기 내에 실현 불가능한 것들"이라며 "졸속·막장공약의 끝판왕을 보여준다"고 논평했다. 

그는 먼저, 가장 대표적인 공약으로 내세운 올림픽대로, 강변북로 지하화 사업은 송 후보가 밝힌 데로라면 15조라는 천문학적인 예산이 들어간다고 하는데, 이에 대한 구체적인 재원 마련도 제대로 제시되지 않았다도 비판했다. 
 
이 뿐 아니라 공사기간도 7년이 소요된다고 하는데, 상습 정체구간인 올림픽대로와 강변북로가 거대한 공사판으로 변할 경우 벌어질 교통대란에 대해서는 한마디도 없다고 지적했다. 이행은 나몰라라 일단 던지고 보자는 식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또 "송 후보의 말처럼 김포공항의 수요를 인천공항에서 담당하려면 새로운 여객터미널과 활주로 신설이 필요하고, KTX 연결구간 최소 167km, 해저 구간만 73km에 달하는 제주해저터널이 건설되어야 한다"며 실현 불가능성을 제기했다. 

그러면서 이재명 후보 살리자고 서울시민의 이동권과 관광산업을 볼모로 잡고 실현 가능성도 없는 막장 공약을 마구 쏟아낸 것이라고 했다. 
 
이 대변인은 구룡마을 개발 사업에 대해 코인을 발행해 투자 이익을 시민들에게 100만원씩 돌려주겠다는 공약 역시 송 후보가 제안한 바 대로 사업을 완전히 변경하고 다시 시작하려면 과연 임기내 이행이 가능할지 의문이 드는 공약이라고 말했다. 
 
서울시민들은 급조된 막장 공약에 대해 현명한 판단을 하실 것이지만, 송영길 후보는 5선 국회의원답게 선거를 품격있게 마무리하기 위해서라도 △올림픽대로․강변북로 지화화 △김포공항 이전 △구룡마을 개발이익 100만원씩 지급 등 대표적인 ‘졸속․막장 3대 공약’을 즉각 철회하기 바란다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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