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선거 핫뷰] 마지막 여론조사에서도 '초박빙'..."끝까지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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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문기 기자
입력 2022-05-28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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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기·세종·대전·인천 등 4곳, 오차범위 내 박빙 승부 전망돼

‘6·1 지방선거’를 앞두고 여론조사 공표가 금지되는 이른바 ‘블랙아웃’ 기간에 4개 시·도지사 선거의 향배가 갈릴 전망이다.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은 사전투표 기간인 27·28일을 포함해 본투표일까지 남은 기간 접전지인 수도권·충청권에 화력을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27일 정치권에 따르면 MBC, KBS, SBS 등 지상파 방송3사가 한국리서치·코리아리서치·입소스 등에 의뢰해 지난 23~25일 진행한 전국 시·도지사 선거 여론조사 결과 4곳에서 오차범위 내 승부가 점쳐졌다.

26일 공개된 이번 여론조사 결과에서 경기도는 김동연 민주당 후보가 39.1%, 김은혜 국민의힘 후보가 37.7%의 지지를 받으며 두 후보 간 격차가 1.4%포인트에 불과했다. 한국리서치가 시행한 경기지역 여론조사는 경기도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이뤄졌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세종시는 최민호 국민의힘 후보(40.4%)와 이춘희 민주당 후보(38.5%)가 1.9%포인트 차이의 접전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입소스가 세종시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801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5%포인트다.

대전시도 허태정 민주당 후보가 40.0%, 이장우 국민의힘 후보가 36.1%의 지지를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두 후보의 지지율 격차는 3.9%퍼센트로 오차범위 안쪽에서 접전을 벌이고 있는 셈이다. 이 조사는 코리아리서치가 대전시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801명을 대상으로 진행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5%포인트다.

 

유정복 국민의힘 인천시장 후보(왼쪽)가 5월 26일 오후 인천 부평구 부평문화의거리에서 시민들에게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사진=장문기 기자]

인천에서도 선거 막바지 지지율 격차가 오차범위 안으로 들어오며 막판 표심이 당락을 좌우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입소스가 인천시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801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유정복 국민의힘 후보는 39.9%, 박남춘 민주당 후보는 35.8%의 지지를 받는 것으로 집계됐다. 두 후보의 차이는 4.1%포인트에 불과하다. 이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5%포인트다.

오차범위 내 접전지 4곳을 제외한 나머지 13곳 중에서는 국민의힘이 서울을 비롯한 9곳에서 우위를 점했다. 광주 등 4곳에서는 민주당이 우세를 보였다.

양당은 격전지에 화력을 집중하는 모양새다. 특히 인천은 이재명 민주당 총괄선대위원장이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하면서 치열한 유세전이 이뤄지고 있다.

26일 오후에는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인천 계양구 일대에서 시민들에게 이번 선거에서 국민의힘을 지지해달라고 호소했다. 같은날 이 위원장도 인천 부평구 부평역 앞에서 자신과 당에 개혁할 기회를 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인천계양을 국회의원 후보 겸 총괄선대위원장이 5월 26일 오후 인천 부평구 부평역 앞에서 박남춘 인천시장 후보(왼쪽) 등 지역 후보들과 집중유세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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