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젠 에코프린팅 시대"…한국엡손 등 'ESG 경영' 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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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유선 기자
입력 2022-05-28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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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에너지 사용량, 온실가스 배출 등 환경 데이터 공개로 투명 경영 선언

  • 환경비전 2050 선언, 제품 라이프 사이클 구축 등 지속가능 발전 주력

글로벌 프린팅 기업들도 에너지 사용량, 온실가스 배출 등 자사의 환경 데이터를 적극적으로 공개하며 '에코 프린팅 시대'를 열어가고 있다.

27일 글로벌 IT기업 한국엡손에 따르면 회사는 최근 전사 차원의 환경(Environment), 사회(Social), 지배구조(Governance) 목표와 달성 방안을 담은 ‘내일을 위한 엡손의 ESG’ 페이지를 개설했다.

앞서 모기업 엡손은 친환경 제품과 기술 개발을 비롯해 2030년까지 약 1조원의 환경투자 비용으로 자원 순환을 이룬다는 목표 달성을 위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힘쓰고 있다.

이를 위해 ‘환경비전 2050’을 필두로 탄소 저감, 자원순환, 환경 기술 개발, 환경적 영향을 줄이는 제품을 제공한다는 ‘엡손 25 친환경 이니셔티브’를 발표했다. 또한 제품의 설계부터 제조, 운송, 사용, 재활용에 이르기까지 사회 환경을 고려한 라이프 사이클을 구축해 IT기업으로서 적극적인 ESG 경영을 이어오고 있다.

 

엡손 25 친환경 이니셔티브 개념도 [사진=한국엡손 홈페이지]

한국엡손 또한 오는 2023년 6월까지 RE100 달성을 선언했다. RE100의 보다 체계적인 실현을 위해 공식 홈페이지에 각종 데이터 기반의 ‘ESG 경영’ 페이지를 지속가능성 카테고리 내 신규 오픈했다.

엡손의 ESG 페이지는 △재생에너지, 가치사슬, 환경 데이터 등 탈탄소 미래를 적극 구현하기 위한 환경 경영 섹션과 △사회공헌 활동과 수상 내역을 소개하는 사회 섹션 △투명한 기업지배구조 및 기업윤리를 담은 지배구조 섹션으로 구분돼 있다.

우선 환경 경영 섹션에는 엡손 그룹 전체의 에너지 사용량, 온실가스 배출량을 비롯해 산업 폐기물 배출량까지 구체적인 환경 데이터가 공개됐다. RE100 선언 이후 진행 현황, ISO 14001 인증 사업장, 환경 교육 및 환경 감사자 교육의 연도별 참가자 수 등 구체적인 정보를 누구나 쉽게 살펴보도록 구성했다.

사회 섹션에는 2014년부터 펼쳐온 한국엡손의 사회공헌 활동이 담겨 있다. 기후난민 어린이를 위한 캠페인, 연탄 나눔 봉사활동, 벽화 그리기 활동, 은평천사원 기부 등 국내 지역사회와 함께 엡손이 걸어온 길을 소개한다.

지배구조 섹션에서는 건강한 기업 운영을 위한 임직원들의 윤리의식 강화 정책 전문을 비롯한 리스크 관리 사례, 법령 위반 등을 방지하기 위한 제도를 다뤘다.

ESG 경영에 대한 보다 자세한 내용은 한국엡손 공식 홈페이지의 지속 가능성 카테고리의 ESG 경영 탭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국엡손은 글로벌 환경 데이터를 앞세운 ESG 경영 홈페이지를 오픈했다. [사진=한국엡손]

후지이 시게오 ​한국엡손 대표는 “나날이 심각해지는 지구 온난화, 지하자원 고갈 등 다양한 문제를 직면하며 기업의 ESG 경영은 선택이 아니라 큰 책임이라는 것을 느끼고 있다”며 “보다 체계적이고 투명한 경영 방침을 통해 사회 책임을 다하고 지속 가능성을 이루는 기업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엡손은 가정 및 사무용 프린팅, 상업 및 공업용 프린팅, 제조, 비주얼 그리고 라이프스타일 혁신을 통해 사회 이슈를 해결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는 글로벌 테크놀러지 기업이다. 일본의 세이코 엡손(Seiko Epson Corporation)이 이끄는 엡손 그룹은 전 세계 85개 회사, 7만5000명 이상의 직원을 두고 있으며 전 세계 엡손그룹은 연간 100억 달러 이상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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