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거래 비상장 운영사 피에스엑스, 증권형 토큰 최종 테스트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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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빈 기자
입력 2022-05-25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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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에스엑스 증권형 토큰(STO) 거래 프로세스 [사진=피에스엑스]


서울거래 비상장 운영사 피에스엑스는 25일 비상장주식 거래의 투명성 확보를 위한 증권형 토큰(Security Token·STO) 거래 최종 테스트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피에스엑스는 자사 발행 주식과 동일한 구조를 지닌 테스트용 STO SEOULX0를 시범적으로 발행했다. 이번 테스트로 거래 개시 전 최종 점검을 마무리하고 결과에 따라 이르면 7월 중 소수의 전문투자자를 대상으로 서울거래 비상장 내 STO 거래를 개시할 방침이다.

STO는 새 정부의 주요 국정과제 중 하나다. 투자 자산의 소유 여부 증빙, 에스크로 이체, 해외 투자 등이 간편해지는 이점이 있다. 또한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대주주 주식 거래내역이 공개되기 때문에 투자자 보호 관점에서도 강점이 있다.

STO 유통은 아직 전 세계적으로 사례를 찾기 어려운 신사업이다. 싱가포르 등에서 시도되고 있는 채권형 토큰 정도가 해외사례로 꼽힌다.

피에스엑스는 이번 연구를 통해 블록체인 기술의 혁신성은 활용하되 기존 자본시장 법률과 체계를 준수하는 유통 시스템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후 STO를 최초로 유통하고 투자자 보호를 위해 시스템을 활용할 계획이다.
 
피에스엑스 STO의 기능은 △주식 증자 △소각 △에스크로 기능 △주주명부 폐쇄 등 증권 거래 및 주주명부 운영에 필요한 모든 기능이 담긴다. 이해관계자의 추가 개입 없이 주식과 발행 기업에 발생하는 이슈가 즉각적으로 토큰에 반영되는 구조로 투명성을 강화했다.

이번 토큰 거래 테스트는 서울거래 비상장 앱을 통해 진행된다. 약 10명의 자본시장 관계자 또는 스타트업 및 업계 관계자를 대상으로 테스터를 모집할 예정이다. 테스트용 토큰은 피에스엑스의 보통주 주식과 100% 동일한 법적 구조를 지닌다.

김세영 피에스엑스 대표는 "서울거래 비상장에서 유통될 STO는 블록체인에 기록돼 누구라도 검증할 수 있는 투명성을 가지며 이로 인해 주식 소유 증명이 간편해진다"며 "피에스엑스는 토큰에 증권의 속성을 부여한 것이 아닌 증권에 토큰의 속성을 부여하는 방식을 도입해 기존 상법, 민법, 자본시장법을 준수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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