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취업자 증가세 둔화...빠르게 성장한 보건업 고용 주춤 영향

  • 1분기 사업·개인·공공서비스 취업자 0.8% 감소...전체 증가율 0.2% 그쳐

  • 2015~2024년 경기 보건업 취업자 58% 증가...전국 증가율 39% 웃돌아

  • 사회복지업 고용은 꾸준한 증가세 유지...산업별 흐름 구분한 대응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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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경기도]
최근 경기도 전체 취업자 증가율이 전국보다 낮아진 배경에는 사회복지 분야의 고용 부진보다 인구 유입과 소득 증가를 바탕으로 빠르게 성장했던 병원·의원 중심 보건업의 취업자 증가세가 둔화한 영향이 크다는 분석이 나왔다.

6일 경기도일자리재단에 따르면 일자리연구센터는 산업별 고용통계를 토대로 경기도 서비스업 취업자 증가세가 낮아진 배경을 살펴본 GJF 고용이슈리포트 ‘최근 경기도 사업·개인·공공서비스 취업자 증가율 하락 원인 분석’을 발간했다.

올해 1분기 경기도 사업·개인·공공서비스 취업자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만4000명 줄어 0.8%의 감소율을 기록했으며 이 여파로 경기도 전체 취업자 증가율도 0.2%에 머물렀다. 같은 기간 전국 해당 산업 취업자는 약 24만9000명 늘어 전체 고용 증가세를 뒷받침했다.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은 보건·복지와 교육, 전문서비스 등 여러 생활·공공서비스 분야를 포함하며 2013년부터 2025년까지 전국에서 늘어난 취업자 347만명 가운데 281만명인 약 81%를 차지할 만큼 국내 일자리 증가를 이끌어왔다.

같은 기간 보건·복지업 취업자는 161만명 늘어 전체 취업자 증가분의 약 46%를 담당했으며 인구 고령화와 의료·돌봄 수요 확대가 이어지면서 제조업이나 도소매업의 고용 변동을 보완하는 대표적인 일자리 창출 산업으로 기능해 왔다.

경기도에서는 보건·복지업 성장 속도가 전국보다 더욱 빨라 2015년부터 2024년까지 취업자가 87% 증가했으며 이 가운데 의원과 병원 등 보건업 취업자는 58% 늘어 같은 기간 전국 증가율인 39%를 크게 웃돈 것으로 조사됐다.

재단은 보건업이 주민의 거주지 주변에서 서비스가 공급되는 지역밀착형 산업이라는 점에서 경기도의 빠른 인구 증가와 소득 수준 향상이 의료기관 및 관련 인력 수요 확대로 이어졌지만, 2023년까지 계속된 가파른 증가 이후 추가 성장 폭이 축소된 것으로 분석했다.

최경수 경기도일자리재단 일자리연구센터 수석연구위원은 "경기도 보건·복지업 취업자 증가율 하락은 병원과 의원을 중심으로 한 보건업이 다른 지역보다 빠르게 성장한 뒤 최근 증가 속도가 주춤해진 데 따른 것"이라며 "사회복지업 고용이 특별히 부진해진 현상과는 구분해서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한편 경기도일자리재단은 올해 상반기 고용노동부와 국가데이터처, 경기도가 생산한 통계자료를 종합한 일자리 통계집도 발간했으며 향후 산업별 취업자 증감과 인구·소득 변화의 연관성을 지속적으로 분석해 지역 고용정책 수립을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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