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방한 D-1] 北김정은, '화성' 계열 ICBM에 연료 주입 완료...美 정찰기 동해서 작전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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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래 기자
입력 2022-05-19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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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RC-135S, ICBM 포착에 특화...비행 항적 노출해 北에 경고

  • 北ICBM 도발시 '플랜B' 가동…벙커서 韓美공동지휘 가능성

  • 北 선전매체, 한미 공조에 핵위협…"윤석열, 간 부었나"

ICBM 발사 현장 걸어가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사진=연합뉴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방한을 하루 앞둔 19일 미 공군 정찰기 RC-135S '코브라볼'이 주일 미군기지에서 동해로 출격했다.
 
일본 오키나와 가데나 기지에서 출발한 RC-135S는 일본 규슈 벳푸 상공과 주고쿠 지방을 거쳐 동해상으로 이동하며 작전을 수행했다. 공중 급유기도 함께 모습을 드러냈다. RC-135S가 연료를 보충하면서 24시간 이상 북한을 감시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19일 군 소식통에 따르면 한·미 정보당국은 북한이 화성계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에 연료 주입을 완료하고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한국과 일본 순방 기간 동안 시험 발사할 시기를 조율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RC-135S 코브라 볼은 원거리에서도 탄도 미사일 발사 징후를 포착하고 미사일 궤적을 추적하는 데 특화돼 있다. 따라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대남(對南) 도발 카드가 풍계리 핵실험장에서 실시될 제7차 핵실험보다는 탄도미사일 발사에 맞춰진 것이 아니냐는 분석이다. 특히 한·미 정보당국은 화성-15형이나 화성-17형(북한 주장) 시험 발사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20일 2박 3일 일정으로 한국을 방문, 21일 윤석열 대통령과 한·미 정상회담을 한 뒤 22일 일본으로 출국한다.
 
과거 북한이 미국 정상의 방한 기간 중 핵실험 또는 고강도 무력 도발을 감행한 적은 없다. 그러나 이번에는 다를 것이란 전망이다. 화성계열의 ICBM은 발사하기 전 연료와 산화제를 주입해야 하는데 한·미 정보당국이 최근 이런 징후들을 포착했기 때문이다.
 
군 관계자는 “북한이 바이든 대통령의 아시아 순방 기간에 맞춰 최소 48시간에서 96시간 이내에 ICBM 발사 준비를 마쳤다는 미국발 보도를 무시하지 않고 있다”며 “방한 직전이나 방한과 맞물려 미사일을 쏠 가능성을 염두에 놓고 예의주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부는 2박 3일 정상회담 기간 북한이 도발할 경우 기존 일정을 변경하더라도 한·미정상이 즉시 한·미연합방위태세 지휘통제 시스템에 들어가도록 '플랜B'를 실행할 예정이다.
 
플랜B는 한·미 두 정상이 대통령실 청사 지하 벙커로 이동한 뒤 화상회의를 통해 주한미군, 태평양사령부, 주일미군사령부 등을 연결하고 공동으로 지휘와 대응에 나서는 것이 될 것으로 관측된다. 

한편 북한은 이날 선전매체 우리민족끼리를 통해 "남조선(한국) 군부 호전광들이 외세와의 연합 군사훈련에 광분하고 있다"며 "새로 집권한 윤석열 패당의 호전적 정체를 여지없이 드러낸 대결 망동"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미국의 총알받이, 식민지 고용군인 남조선군 실체가 달라지는 것은 아니며 거기에 눈썹 하나 까딱할 우리 군대가 아니다"며 "군사의 군자도 모르는 윤석열이 대통령 벙거지를 쓰더니 간덩이가 어지간히 불어난 모양"이라고 비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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