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미국에 8조원대의 투자를 단행한 가운데 새로운 생산공장이 조지아주에 들어설 수 있다는 미국 현지 매체의 보도가 나왔다. 

9일(현지시간) 로이터는 현대차가 전기차 생산공장을 짓기 위해 조지아주 당국과 협의하는 중이라고 보도했다. 로이터는 복수 소식통을 인용해 현대차가 조만간 미국 내 새 전기차 공장 설립 계획을 발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조지아주에는 기아 생산공장이 있으며, 현재 내연기관차만 생산하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조지아주에 새 공장이 들어서면 현대차와 기아는 미국 시장을 겨냥한 전용 전기차 ‘아이오닉7’과 ‘EV9’을 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대차 아이오닉7은 대형 SUV 모델로 2024년 출시를 목표로 한 전용전기차다. 아이오닉5와 동일한 전기차 전용 플랫폼인 E-GMP를 통해 양산할 계획이다. 

또한 로이터는 “현대차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이달 말 방한 일정에 맞춰 공장 투자 계획을 발표할 것”이라며 바이든 대통령에게 선물을 안겨줄 목적으로 발표를 늦추고 있다고 밝혔다. 로이터는 공장 건설 비용과 일자리 수가 얼마나 이뤄질지는 아직 구체적으로 알려지지 않았다고 전했다. 

앞서 현대차는 지난달 앨라배마 공장의 전동화 생산라인을 구축을 위해 3억 달러(약 3700억원)를 투자하고 중형 SUV ‘싼타페’ 하이브리드 모델과 제네시스 ‘GV70’ 전동화 모델을 생산하겠다고 발표했다. 전용 전기차 외에도 수소차, 도심항공모빌리티(UAM) 등 미래 모빌리티 생태계 조성에 나서는 등 2025년까지 74억 달러(약 8조1400억원)를 투자할 방침이다. 한편 현대차 관계자는 “아직 확정된 사항은 없다”며 말을 아꼈다. 
 

아이오닉7 콘셉트카[사진=현대자동차그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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